만화 월간의 마무리는, 키타큐슈 출신이며 일본 만화계의 귀한 보배 「마츠모토 레이지」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올해로 만화가 53년째를 맞이하는 만화계의 거장은, 세계의 젊은이에게 매우 귀중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전화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을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텍스트에서는 요점 밖에 소개할 수 없기 때문에, 꼭 클릭하셔서 인터뷰 내용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종전 직후에 키타큐슈시로 이주했습니다. 전후(戦後) 낙성(落城)의 도가니 속에서 보낸 날들은 이후, 창작자로서 활동하는데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토쿄행」의 플레이트를 붙인 기차를 볼 때마다 「언제가 반드시 이 기차를 타고 토쿄에 간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앰프, 스피커, 레코드 등을 전당포에 맡겨 잔금 700엔과 도구만을 챙겨 토쿄행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오구라에서 토쿄까지는 하루가 걸렸습니다. 그 때의 구상이 나중에 「은하 철도 999」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그 때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면 오싹해집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고등학교 수학 여행으로 토쿄에 갔던 것은 있었습니다.
그 때, 출판사에서 원고료로 5,000엔을 받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도쿄역의 「버드나무」앞에서 「나는 반드시 여기 다시 온다」라고 맹세하며 돌아갔으므로 18세에 상경했을 때에는, 우선 그 「버드나무」를 어루만진 후 출판사로 향한다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리운 시절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궁핍했지만, 그 무렵이 인생의 유토피아였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쿄에 온 이상, 무슨 일이 있어도 울고 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즐거웠어요. 돈이 없는 학생들과 함께 하숙을 했었습니다.
많은 친구도 생겼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친구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서로 성심성의껏 타산 없이 우정을 쌓아간다면, 그것은 자신이라고 하는 나무를 지탱해 주고 있는 거대한 뿌리가 됩니다.
이것이 인생에 있어서의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지금도 굳건히 믿고 있습니다.

만화의 세계만이 유일하게 서로에 대해 전혀 확집(確執)이 없고, 온 세상을 마음껏 넘다들 수 있는 장르입니다. 그래서, 나에게는 언제까지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해외의 소년 소녀들의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듣는 것만으로, 만화가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희한한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지만,
그것도 지금에 와서는 좋은 추억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이것을 그리는가」를 깨달았을 때가 기뻤습니다.
그것이 만화「인킨타무시(무좀과 같은 피부병)」의 치료법이었습니다.
그것을 읽은 젊은이들로부터 몇 박스에 달하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이것을 그리는가」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가슴에 사무치게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일이 끊이지않고 있습니다.

온 세상의 독자 혹은 동년대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온 세상이 서로 이해하며, 사이 좋게 지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상, 종교, 신조, 민족 감정, 이러한 것에 함부로 참견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경의를 표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계속해 가고 싶고, 또한 그러한 세상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는 지구 마지막 날, 우리들의 자손이 「지금, 우리의 고향이 사라져 갑니다」라는 실황 방송을 보면서, 눈물을 흘릴 자손이 살아 남아 있을지 그것이 걱정됩니다.
가능하다면, 건강하게 살아남아, 지구 마지막 날에 다른 세계에서 눈물을 흘려 주는 자손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므로, 지구상에서 다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사이 좋게, 서로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평화롭고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기위해, 굳은 신념으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이에게는 하루하루 그 자체가 유토피아, 아루카데아이며,
젊은이에게는 무한대의 시간이라고 하는 보물이 있습니다.
시간은 결코 꿈을 배반하지 않는다. 그 대신, 꿈도 시간을 배반해서는 안 됩니다.
그 양자가 악수를 했을 때에, 비로소 꿈은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의 기본 조건···「우선 먹어라!」
먹는 것이 체력을 기르는 것이며, 체력이 기력을 지탱하여 그 기력이 꿈을 지탱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의 발목을 잡는 행위는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눈물은 흘릴지언정 자살이나 죽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사람은 살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무의미하게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그리고 친구와 온 세상의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해 주세요.
그리고 미래는 젊은이 바로 여러분의 가슴안에 이미 존재합니다.
젊은이의 꿈이란 미래 그 자체입니다.
젊은이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성원을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