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는 가발이나 피스를 사용하지 않은 제 머리인데요, 헤어메이크에 대해 묻는 분들이 많아서
마지막 레포트는 헤어메이크에 관한 레포트로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허리까지 오는 길고 숱 많은 머리카락을 갖고있습니다. 사실 관리가 쉬운 편이 아니긴 하지만 로리타를 입거나, 화려한 옷을 입을 때 머리를 그만큼 예쁘고 화려하게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머리를 자르지 못하겠어요 …;_;……
동영상을 첨부해서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었지만, 혼자서는 동영상을 찍기가 힘들기 때문에(웃음)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비슷한머리길이를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_<

위 사진의 머리는 아랫쪽에만 C컬을 넣은 머리입니다. 돌돌 말지 않고 아랫쪽 만 안쪽으로 살짝 구부려 주시고 백콤을 넣어주면 됩니다! 백콤을 얼마나 넣어주느냐에 따라 단정하게도, 또 좀 더 화려하게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컬을 돌돌 말아 넣어주는 것 보다는 빨리 할 수 있어서 가장 자주 하는 머리모양이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이렇게 머리를 하고 나왔다가, 여름은 낮에 더워지니까!

이렇게! 머리를 한쪽으로 묶어 올립니다.
고무줄도 필요 없고 실핀여러개로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고정해주세요.
이미 어느정도 컬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헤어고무를 사용하지 않고도 포니테일을 만드는게 가능합니다!
머리를 먼저 왼쪽(오른쪽도 상관없어요>_<;;;)앞으로 모은 다음, 뒷통수 가운데 아랫쪽 머리를 적당히 잡아 정수리 부근으로 올려서 실핀두개정도로 튼튼하게 고정합니다. 그리고 그 고정한 머리 위로 나머지 머리카락들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린다는 기분으로 올려서 핀으로 하나씩 고정하면 잘 풀려 내려가지 않아요~
헤어고무로 포니테일을 만드는것보다 머리카락 길이가 길어보이고, 무겁지 않아서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입니다!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 대신 머리카락이 모아지는 부분은 실핀들이 보이거나 할수 있기때문에 리본이나 미니햇을 위에 얹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검은 색 옷을 자주 입고, 또 만들기 때문에 집에는 언제나 까만색 리본들이 많습니다.
카츄샤, 보닛 같은 헤드아이템이 아닌 가지각색의 리본들과 깃털로 장식해 본 스타일입니다.
집에 남는 리본, 레이스 들이 있으면 적당히 리본모양으로 만든 다음, 매듭부분에 실핀을 끼워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고정하면 끝! 간단하지만 매우 화려한 코디가 가능하기 때문에 패션쇼나 카달로그 촬영을 할 때 자주 활용하곤 합니다.
집에 남는 리본이나, 작은 꽃, 레이스들이 있다면 활용해보세요>_<
사실 머리카락에 리본을 직접 묶어도 되지만, 직접 묶는 것 보다는 실핀으로 고정하는 편이 머리도 덜 망가지고 리본 모양도 예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