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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의 농구’ 사건의 범인 체포되다

‘쿠로코의 농구’ 사건의 개요와 체포 후의 여러 반응들을 정리

작년 10월부터 계속된 만화 ‘쿠로코의 농구’(후지마키 타다토시작 / 슈에이샤 소년 점프 연재중)에 관한 협박 사건. 그 범인이 12월 15일 경시청에 의해 도쿄도내에서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람은 오사카에 거주하는 36살의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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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쿠로코의 농구’에 관한 협박 사건은 2012년 10월 12일에 처음 발생하였다. 작가인 후지마키 타다토시씨가 다니고 있던 죠치대학에서 후지마키씨를 향한 협박 문서와 함께 액체가 든 용기가 발견되었다. 이 당시 범인은 자신을 ‘상복의 사신’이라고 밝혔다.
이후 ‘쿠로코의 농구’에 관한 기업과 동인지 즉매회, 관련 이벤트 시설 등에 같은 이름으로 대량의 협박장이 날아들었다.

올해 1월엔 ‘상복의 사신’의 친구라고 밝힌 ‘괴인 801면상’이 협박 사건의 중지를 선언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중순부터 ‘괴인 801면상’이라고 밝힌 인물이 다시 소동을 일으켰다. 대형 편의점 업체에 협박장을 보내고 점포에서 니코틴이 들어간 과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여러 서점을 대상으로 ‘쿠로코의 농구’에 관한 서적 회수를 요구하는 등 협박장을 보내 일부 체인점에선 모든 매장에서 관련 서적을 회수하기도 했다.

작년엔 주로 ‘쿠로코의 농구’에 관한 이벤트, 올해는 주로 기업에 대한 협박장을 보내면서 조금씩 그 정도가 심해졌다. 실제로 부상자는 나오진 않았지만 협박의 영향으로 관련 이벤트와 관련상품이 움츠러들면서 ‘쿠로코의 농구’ 팬들은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큰 피해를 입게 된 것이 바로 ‘부녀자’들이다. 부녀자란 ‘보이즈러브’라고 하는 남성간의 연애작품을 좋아하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번 범인은 올해부터 ‘괴인 801면상’이라고 하는 보이즈러브의 동의어 ‘801’이라고 하는 문자를 포함한 이름을 사용하고, 또한 지금까지 인터넷 상에 올린 글들이 보이즈러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범인은 부녀자 설’이 인터넷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범인이 남성이란 사실이 밝혀지자 인터넷 게시판에선 ‘부녀자를 의심해서 미안해’라는 사과의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또한 이에 질세라 부녀자들은 오히려 화를 내기는커녕 이번 사건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침 체포되었으니 ‘상복’의 총수(総受け) 동인지를 내자!” 라던지 “경찰x상복!”, “코미케까지 앞으로 2주일! 상복의 동인지를 내주세요!” 등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총수(総受け) : BL용어로 작품 내의 어떤 캐릭터와 커플이 되어도 반드시 수(受)가 될 것 같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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