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beat 후쿠오카현이 소개하는 일본・아시아 팝컬쳐 사이트

  • facebook
  • twitter

Sunset Live2013 SPYAIR 특별 인터뷰(1/5)

    Previous  |  
    banner_ko.jpg
    쓸쓸한데 호쾌하다. 슬픈데 벅차다. 나고야 출신의 4인조 록밴드 스파이에어의 3집 수록곡 <무지개(虹)>를 듣고 든 인상이다. 국내에선 드라마 혹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로 더 익숙한 이 네 청년은 거침없고 솔직하게 노래한다. 사랑이든 꿈이든, 그리고 과거의 추억이든 미래의 희망이든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는 게 아니라 소리쳐 힘차게 터뜨리는 식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후쿠오카의 음악 축제 선셋라이브(Sunset Live)에서 이 네 남자를 만났다. 바다와 태양, 그리고 술과 음악이 함께한 이 곳은 그야말로 스파이에어의 무대였다. “몸으로 부딪히는 음악, 그렇게 전해지는 메시지”를 모토로 스파이에어의 네 남자는 오늘도 소리친다.

    【글:GEEK편집부 정재혁/사진:김재욱/코디네이터:최효정】

    몸으로 부딪혀 내는 에너지 사운드

    ――선셋라이브는 처음인가요? 오늘 라이브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SPYAIR:처음이예요. 바다가 있고, 맑은 하늘이 좋아 도착해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환경에 마음을 빼앗겼달까요. 저희가 첫날 첫 무대였는데도 많이 호응해주셨고, 좋은 라이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라이브에서 받는 에너지는 남다른 데가 있나요?
    SPYAIR:라이브는 장소나 때에 따라 다른 자극과 경험을 주니까요. 근래에는 한국에서도 공연을 꽤 했는데 좋은 자극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시티브레이크에 가서는 유즈, 메탈리카의 공연도 봤고요. 축제를 있는 힘껏 즐겼죠.
    img_1__f4.jpg
    ――한국 관객의 반응은 어떤가요?
    SPYAIR:한국은 달라요. (웃음) 매우 자극적인 기운을 받게 됩니다. 특징은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해준다는 거예요. 저희 노래가 일본어 가사 임에도 그걸 외워서 따라 불러줘요. 뜻을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 장소에서 국경을 넘어 한 노래를 한다는 건 참 사람 마음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최근 DJ 중심의 라운지 계열 일본 음악들이 인기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좀 소프트한 팝이랄지요. 그래서 스파이에어의 음악이 반갑게 느껴진 측면도 있는데요. 일본의 록밴드로서 어떤 자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SPYAIR:사실 일본에 있을 때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해외에 나가 공연을 하다 보면 우리가 일본 밴드라는 것, 일본에서 록을 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돼요. 가령 저희가 못한다면 일본의 록 음악이 바보 취급을 받게 되는 거니까요.
    ――스파이에어의 음악은 개방감이 느껴져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민이나 생각들을 시원하게 터뜨려 노래한다는 기분이예요.
    SPYAIR: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매우 기쁜데요. 언어를 넘어 공감했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우리 음악은 그렇게 어려운 게 없습니다. 저희가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그저 몸으로 부딪혀 나오는 음악이 저희의 색깔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언어를 몰라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결성 8년째를 맞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드러내고 싶은 음악적 색깔 같은 게 있을까요?
    SPYAIR:더 심플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좀 더 많은 것, 다양한 것을 한달지, 멋져 보이는 걸 하고 싶어하는 구석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냥 우리 넷이서, 몸 부딪히며 음악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오리지널리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pyair_tate.jpg
    Sunset Live 회장에서 촬영 된 귀중한 샷
    ――지난 해에는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이란 곡이었는데요. 설정이 서울 거리 한 복판에서 게릴라 라이브를 하는 거였어요. 노상 라이브 밴드로서 시작했다는, 그 출발점에 대한 특별한 애착처럼 보였는데요.
    SPYAIR:저희는 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 시 출신입니다. 인디즈 시절부터 야외 라이브를 계속 해왔어요. 노상 라이브를 하다 보면 저희를 전혀 모르는, 그저 길을 지나가던 분들이 ‘멋지다’라고 얘기해주실 때가 있는데요, 저희에겐 그런 호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울에서도 일본의 음악을 들려주자는 마음으로 그 뮤직비디오를 찍었어요. 언어는 다르지만 분명 몸으로 전달되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9월 28일과 29일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떤 기분이신지요?
    SPYAIR:처음 한국에서 라이브를 했을 때 관객은 달랑 두 명이었습니다. (웃음) 관객과 제 얼굴 사이의 거리가 50cm? 정도였죠. 저희가 이제 도쿄 무도관 라이브를 하고, 좋은 록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에 선다고 하지만 사실 한국은 또 새로운 곳이예요. 이번에 공연을 하는 브이홀은 700석 규모거든요. 그래도 2명에서 700명이면 꽤 굉장한 거 아닌가요. 한국에서도 팬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쌓아 나가서, 언젠가 1만명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취재일:2013.9.9)

    SPYAIR 프로필

    spyair.jpgIKE(Vo), UZ(G), MOMIKEN(B), KENTA(Dr) 4인조로 구성된 일본 아이치현 출신 록 밴드.

    2005년, IKE, MOMIKEN, KENTA가 고교 시절부터 하던 밴드가 해산 된 후 새로운 밴드를 결성 할 때 UZ가 합류. "SPYAIR" 라는 밴드명의 유래는 어디선가 본 "스파이웨어"(컴퓨터 바이러스)라는 말의 울림에 매료되어 검색에서 한방에 나오게 조금 바꾸어 "스파이에어" 가 되었다.

    밴드 결성 후 첫 해를 작곡와 리허설에 보내며 "한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노래를 듣려주고 싶다" 라는 신념으로 자신들이 라이브 하우스에서 팬을 "기다린다" 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간다" 라는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일반 밴드와는 달리 야외 라이브를 주로 활동한다. 주 활동 장소로는 나고야의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는 "사카에히로바" 로, 열악한 환경의 야외 라이브 공연은 이미 100 회에 달한다.


    SPYAIR Official Website
    Previous  |  

    WHAT’S NEW

    EDITORS' PICKS

    • 아오키 미사코의
    • Interview Now
    • f4dd4b016d540e__1399447386_114.153.28.158.jpg
    • FUKUOKA CAFE TRIP

    PRESENTS

    진행 중인 경품 이벤트
    • ◆아시안 비트 독자 중에서, 동경 게임 쇼에서 배포된“『메가미 메구리(めがみめぐり)』특제 투명 부채”、“클리어 화일”과“CAPCOM CALENDAR 2017” (비발매품)을 셋트로 2명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 극장판 고키겐 제국
    • ◆아시안 비트 독자 여러분중에서 극장판 고키겐 제국의 시라하타이치호(白幡いちほ)씨의 싸인이 들어간「보컬로이드 오리지널CD-R+스티커사진」、쿠노기 히비키(九軒ひびき)씨의 싸인이 들어간「멤버 컬러 선글라스」를 각 1명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 극장판 고키겐 제국
    • ◆「스나모리 타케테루(砂守岳央)씨의 사인이 들어간CD」를 1명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 스나모리 타케테루
    • ◆【선물 포함!】아시안비트 독자 앙케이트에 협력 부탁드립니다.
    • 선물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