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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그리고 다음번 연재로는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빠져드는 오타쿠의 왕도 "철도모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철도계 첫번째 주인공은 JR 하카타 시티 8층의 "포폰데타". "철도모형이 가진 즐거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드려, 철도모형의 힘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한다"를 컨셉으로 1999년에 인터넷 통신 판매에 의한 철도모형점으로서 창업. 후에 도쿄 시부야에 1호점을 개시, 그 후에는 일본 전국 각지에 철도모형점을 전개. 주로 철도모형이나 철도서적의 취급,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입구를 보니 빨리 들어가 보고 싶네요.


●입구의 오른쪽에는 색색깔의 아동용 양말들이 놓여져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철도모형이라고 하면, 주로 어른들이 즐기는 취미로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철도모형 규격 중 하나인 "N게이지"는 굉장히 고가입니다. 그 가격은 기술의 발전・정밀화와 함께 상승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이 N게이지를 시작하려고 해도, 어린이들에게는 아직 접하기 어려운 대상. 일단 차량은 구입했더라도, 견인할 여객차는 커녕, 제어 장치도 노선도 사지 못한 채, 직접 손으로 작동시켜가며 놀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매달 필사적으로 용돈을 모으고 있을 초중학생의 N게이지 팬들, 술 값을 아끼고 있는 N게이지 아버지 팬 분들을 위해 개업된 이 가게. 고퀄리티의 중고품을 괜찮은 가격으로 손에 넣을 수 있고, 취급하는 메이커・상품의 가격대도 폭이 넓어, 보다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주고 있는 가게입니다.


●철도 서적의 백넘버도 꽤 잘 되어 있습니다.

　JR하카타역이라는 장소 때문에,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70%정도, 또 남성 비율이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여성 팬들도 서서히 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철도모형은 남자들의 로망일까요. 철도모형이라고 해도, 바로 N게이지와 같은 정밀한 모형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은 "프라레일"부터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며, 특히 "닥터 옐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닥터 옐로란, 신칸센 구간에서 노선의 휜 정도나 가선의 상태를 검측하며 주행하는, 궤도・전기 설비・신호 설비를 검사하기 위한 사업용 차량의 애칭이며, 노란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정기적인 시간표가 존재하지 않으며, 좀처럼 볼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보면 행복해진다는 도시 전설이 태어날 정도로 대인기). 닥터 옐로의 프라레일로 기초를 다진 초등학교 2～3학년 쯤부터 N게이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철도모형의 왕도라고 하네요.


●"기관차 토마스"부터 실제 차량까지 다양한 상품 종류.


●닥터 옐로, 역시 멋지네요.

　포폰데타에서는 철도 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N게이지 체험 디오라마를 상설하고 있습니다. 3칸 편성의 차량을 30분/200엔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지식 하나. 전 세계 공통 규격을 가진 철도모형.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인기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징적인 것이 독일입니다. 일본에서는 철도모형이 차량 중심, 콜렉터 아이템으로 진화되어 온 것에 비해, 독일에서는 레이아웃 디오라마 제작이 인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건물이나 인형이 상품화 되고 있어, 두꺼운 카달로그를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꽤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이 "이국 정서"가 외국 모형의 매력이라고 하네요.

　철도모형은, 전기를 사용해 달립니다. 장난감 전차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철도모형은 대신에 "파워 유닛" 등으로 불리는 전원 장치를 가정용 콘센트에 연결해, 전기를 2개의 금속 레일로 통과시킵니다. 각각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기가 차량까지 흘러 들어가면 모터가 작동하고, 열차가 달리게 되는 시스템. 이렇게 쓰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경험자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스태프 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답니다.


●우선 만져 보세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요.


●"THE인간" 시리즈의 콜렉션도 꽤 섬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철도모형의 세계에서는 JR규슈의 차량이 꽤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 상품 디자인 상이나 블루 리본 상을 수상한 미토오카 에이지 씨가 작업한 차량은, 당시 경영 부진이었던 JR규슈를 그 디자인으로 구해냈다고도 여겨집니다. 또한, 팬들 사이에서는 그 디자인이 영국이나 독일의 고속철도 차량과 꽤 비슷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유후인노모리", "소닉", "시로이가모메", "나나츠보시" 등 지역 색깔을 집어 넣은 차량들이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고 하네요.


●출장에서 돌아온 아버지가 선물로 사오기도.

　철도모형은 자신의 세계관으로 만들기 쉬운 세계입니다 (예를 들면, SL을 좋아하던지, 신칸센을 수집한다던지, 노면 전차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던지 등). 또한, 규슈는 JR노선마다 차량들이 잘 정비되어 있고, 나가사키・구마모토 등에서 볼 수 있는 노면 전차, 히사츠 오렌지 철도나 마쓰우라 철도 (사가→나가사키 간 운행)등, 풍부한 컨텐츠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즉, 가까운 곳에 좋은 아이템이 많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이점을 살려, 일단 여러분도 철도의 세계를 체험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철도모형점 포폰데타 아뮤플라자 하카타점 편 점내 소개는 이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