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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대 축제 중 하나인 하카타 기온야마카사. 7월 1일（2016년은 6월 24일부터）15일까지 하카타 시내를 중심으로 총 14개의 가자리야마카사가 장식되는데, 이번에 저는 가와바타 상점가 주변에 있는 다섯 개의 가자리야마카사를 보고 왔습니다.
우선 가와바타 상점가 남쪽, 캐널시티 하카타의 입구에서도 가까운 구시다 신사에 갔습니다. 구시다 신사는 후쿠오카 인기 관광지로, 하카타 기온야마카사의 출발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카타 기온야마카사의 기원은 다양한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옛날 전염병이 유행했을 당시, 쇼이치코쿠시（聖一国師）라는 승려가 불단에 공물을 올리는「세가키타나（せがき棚）」라는 선반을 타고 물을 뿌려 마을을 정화했다고 하는 설입니다. 구시다신사에 장식되어 있는 가자리야마카사는 일 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신사로서도 유명한데다가, 일본 전통문화를 알 수 있다는 의미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으므로, 후쿠오카에 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구시다 신사에서 가와바타상점가로 들어가, 가미카와바타도오리, 가와바타중앙가, 가와바타 젠자이히로바, 하카타 리버레인에 있는 다섯 개의 가자리야마카사를 보고 왔습니다. 각각의 가자리야마카사들은 모두 장식이 다르며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역사적인 인물이나 옛날 이야기, 또는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등을 토대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여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가자리야마카사에 대한 설명도 쓰여져 있어 일본의 옛날 이야기나 역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아주 가까운 구시다 신사, 그 근처인 가와바타상점가에 있는 세 개의 가자리야마, 그리고 하카타 리버레인 앞. 단 10분으로 일본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가자리야마카사를 몇 개나 보면서 산책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에 놀러 오시면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물론 야마카사 시즌이 아니라도 구시다 신사와 가와바타 젠자이히로바에서 일 년 내내 가자기야마카사를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