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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도쿄에서 열린 동방프로젝트 라이브 '유폐악제 2013 ~봄의 연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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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프로젝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 서클들을 대거 참여한 최고의 라이브!

지난 2013년 5월 25일, 아직 2회째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방프로젝트 라이브 이벤트 중 하나인 '유폐악제(幽閉樂祭) 2013 ~봄의 연회~'에 다녀왔습니다.

필자는 동방프로젝트 어레인지 서클을 아주 좋아하며, 유폐 새틀라이트의 팬이 된 계기는 첫 앨범인 '향기로운 꽃도 언젠간 지기에(色は匂へど散りぬるを)'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연히 유폐 새틀라이트의 홈페이지에서 동방 어레인지 서클과의 합동 라이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여러 수소문을 통해 꿈에 그리던 유폐악제 ~봄의 연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일본의 지인을 통해 특별 선행티켓(라이브CD, 특제 스포츠 타올 포함 3500엔)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여건이 되지 못하거나 미리 표를 못 구한 사람을 위해서 라이브 회장 앞에서도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니 처음 가는 분들도 아마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라이브 회장인 Zepp Tokyo에 도착했을 땐 시작까지 충분히 시간을 남겨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이벤트가 열리는 Zepp Tokyo는 신바시(新橋)에서 탈 수 있는 모노레일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를 20여분 타고 가면 도착하는 아오미(青海)에서 내려 도보로 3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라이브 당일엔 Zepp Tokyo로 가는 이정표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도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폐악제(幽閉樂祭) 2013 ~봄의 연회
▲공식 사이트 모습. 동방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유명한 서클들이 대거 참여!
오타쿠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동인게임인 동방 프로젝트 시리즈의 어레인지 음악 서클들의 라이브 이벤트입니다. 서클 참가수만 12서클로 동방프로젝트 관련 라이브에선 가히 최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서클들과 최고급의 인지도를 가진 서클들이 참가했습니다.

동방프로젝트 관련으로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은 물론, 서브컬처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일본의 대표적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와 유투브, 그리고 최근 한국에서도 성황을 누리고 있는 리듬게임 등에서 한번 쯤은 봤을 법한 음악가들이 참가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 날은 코믹마켓으로 유명한 도쿄의 빅사이트에서 동방 프로젝트의 축제인 하쿠레이 신사 예대제도 함께 열렸기 때문에, 좋아하는 서클들의 음악과 사람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유폐악제 2013년 ~봄의 연회~ 티켓.
▲유폐악제 2013년 ~봄의 연회~ 티켓. 티켓을 받은 순간부터 흥분되기 시작했다.
유페악제가 열린 Zepp Tokyo에서 판매되는 티켓의 가격은 3500엔(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선행티켓 가격은 라이브CD와 특제 스포츠 타올 포함 3500엔, 라이브 티켓만 살 경우 2000엔)이며 필자는 미리 구한 티켓과 함께 별도의 드링크바를 이용 할 수 있는 메달을 500엔을 주고 구입한 뒤 입장하였습니다.

라이브 회장 안에선 끊임없이 라이브 준비 소리와 많은 관중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라이브 회장 밖에서도 이번에 참가한 동방프로젝트 어레인지 서클들의 판매부스가 늘어서 있었으며 특히나 그 중에서도 본 행사인 유폐악제의 공식 굿즈를 팔고 있는 부스의 대기열은 아직 라이브가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굿즈를 손에 넣기 위해 이미 엄청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필자 또한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재빨리 줄에 합류하여 어떻게든 몇몇 굿즈를 손에 넣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무사히 굿즈를 구입하고 다시 라이브 회장 안으로 들어가니 얼핏 봐도 2000명이 넘어 보이는 수많은 관중들이 라이브를 보기 위해 와있었으며 오타쿠 이벤트에 빠질 수 없는 형광봉과 같은 물건들을 꺼내 들며 응원 준비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유폐악제
▲라이브 시작 전 유폐악제 스태프와 팬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동방프로젝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최대한 알기 쉽게 참가한 어레인지 음악 서클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테크노 일렉트로닉 서클의 ALiCE'S EMOTiON과 Alstroemeria Records의 합동 디제잉 무대가 압도적이었는데, 이 서클들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기어와라! 냐루코양(這いよれ! ニャル子さん)의 엔딩곡을 제작한 RAMM의 서클들이며, 특히 유폐악제 라이브 당일 새벽 REDALiCE씨의 아내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여 라이브 시작 전 모든 관객이 축하의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REDALiCE씨 본인도 새벽부터 쉴 틈 없이 가족을 돌본 탓에 많이 힘들어 보였지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거침없는 디제잉을 선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Alstroemeria Records의 MinoshimaMasayoshi는 동방프로젝트 관련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도 인터넷 등지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음악인 Bad apple!!을 작곡&편곡한 사람으로, 그 외에도 여러 유명한 어레인지를 제작해왔으며 현재도 팬층이 두터운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 둘의 무대는 약 30분동안 이어졌으며, 특히 REDALiCE가 작곡한 Taboo tears you up의 곡 중 샘플링인 'SOMEBODY SCREAM!' 부분에선 모든 관객이 하나되어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REDALiCE씨는 일본의 대표적인 리듬게임인 비트매니아 시리즈에서도 악곡을 제공하고 있으며 'SOMEBODY SCREAM!'은 리듬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대표적인 샘플링 중 하나입니다.
Minoshima Mayayoshi와 ALiCE'S EMOTiON의 REDALiCE의 디제잉▲서클 Alstroemeria Records의 Minoshima Mayayoshi와 ALiCE'S EMOTiON의 REDALiCE의 디제잉이 시작되기 전,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모습. 참가 서클 중 유일하게 거의 1시간에 달하는 뜨거운 디제잉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어서 동방프로젝트 어레인지 음악은 물론, 리듬게임과 애니메이션 관련 작곡으로도 유명한 IOSYS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동방프로젝트의 캐릭터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보컬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노래를 불렀고, 특히 엎드려라 우민들아!(ひれ伏せ愚民どもっ!)와 치르노의 퍼펙트 산수교실(チルノのパーフェクトさんすう教室)에선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코러스를 외치거나 따라 부르면서 정말로 최고의 무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유폐악제의 주최 서클이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유폐 새틀라이트(幽閉サテライト)의 무대는 의외로 기타 2명, 키보드 1명, 보컬 1명, 작사 1명이라는 간소한 구성이었지만 라이브를 보러 온 모든 관중이 오로지 유폐 새틀라이트만을 보러 온 게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반응은 그야말로 어느 유명 밴드의 팬들 못지않았습니다.

특히 보컬인 senya씨는 모든 이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최고의 가창력과 안무를 선보였으며 부르는 곡이 끝날 때마다 거침없는 박수와 찬사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유폐 새틀라이트는 프랑스에서 열린 재팬 엑스포와 중국에서도 라이브를 한 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폐 새틀라이트의 무대▲이번 이벤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폐 새틀라이트의 무대. 관객들 모두가 서로 사전에 이야기라도 나눈 듯 일심동체가 되어 형광봉을 좌우로 휘두르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유폐 새틀라이트의 보컬인 senya▲유폐 새틀라이트의 보컬인 senya의 역동적인 안무와 폭풍과도 같았던 보컬이 인상이었던 무대. 이 때 선보인 '달에게 구름을, 꽃에게 바람을(月に叢雲華に風)'은 나중에 앵콜곡으로 다시 선보여졌다.
그렇게 라이브가 끝나자 모든 관중이 하나같이 앵콜을 외쳤고 마지막으로 유폐 새틀라이트의 대표 곡인 달에게 구름을 꽃에게 바람을(月に叢雲華に風)이란 곡을 관중들은 물론, 스태프들 일동 함께 열창하기 시작했을 땐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러한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를 마지막으로 약 4시간 40분이라는 길면서도 짧은 라이브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유폐악제(8월 16일)에 관한 정보를 공지하면서 그 감동과 열정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년 중 여러 번의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동방프로젝트는 물론 평소 애니메이션 및 리듬게임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쯤 참가해보는 건 어떨까요?

달에게 구름을, 꽃에게 바람을(月に叢雲華に風)▲유폐악제 참가서클과 멤버들 모두가 단상위로 올라와 유폐 새틀라이트의 음악인 '달에게 구름을, 꽃에게 바람을(月に叢雲華に風)'을 관객과 스태프 모두 함께 부르며, 이로서 유폐악제 ~봄의 연회~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Siwon&Kuai)
Photo : Kiyotaka Ise(marquees / High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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