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이용한 도시부흥 ~신 만화도시 기타큐슈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라고 하는 장르가 일본 열도를 건너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와 지지를 얻는다는 사실은 아시안비트 독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전 세계를 부대로 활약하는 일본인 자신은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 또한 사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만화" 그리고 "애니"에 투자하고 또 이 문화소비재를 이용한 도시살리기에 힘쓰고 있는 지역이 일본내에 있다고 한다고 해서 주목하였다. 예를 들면 토쿠시마에서는 애니제작회사 유포타블이 중심이 되어 '마치아소비' 라는 행사를 전개. 토쿠시마역을 중심으로 저예산이면서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된 3주간의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코스프레 대회, 크리에이터 강연회, 라이브 등 팝컬쳐 축제를 열어 일본 전역에서 사람을 불러 모아 도시 부흥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외에도 톳토리현에서는 '게게게 게타로' 의 미즈키 시게루 씨나 '명탐정 코난' 의 아오야마 쇼고 씨 등이 이 곳 출신이라는 사실을 빌어 "만화왕국톳토리" 라는 타이틀로써 톳토리 도시부흥에 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전국적으로도 각광을 받으며 문화를 이용한 도시부흥의 성공사례로 남기고 있다.
그리고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으로 15분, 이 곳 기타큐슈시에서도 2012년 '만화뮤지엄' 이 개관이 확정되었다.
기타큐슈시는 '은하철도999', '우주해적 캡틴하록' 으로 전 세계에서 유명한 마츠모토 레이지 씨를 배출시키고 또한 과거 수 회 애니송 콘서트 '아니우타KITAKYUSHU'를 개최하는 등 '애니메이션 만화의 도시' 의 대표로 불리우기 위해 작지만 커다란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