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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바 사정

1995년에 방영한 후 15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에반게리온! 그 인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똑같은 아니 그 이상인 것 같다. 에반게리온이 인기인 이유 중 하나로 일본인 특유의 「세계관」을 꼽고 있는데 해외의 사람들은 과연 그 세계관까지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일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끌어 당기는 것일까? 그런 세계로 퍼져가는 에반게리온의 모습을 타이의 코스프레 잡지 「COSMODE THAILAND」의 편집장으로 계신 시게노 마코토님께서 소개해 주셨다.
에반 게리온과의 만남
에반게리온은 1995년 방영때부터 일본에서 미디어 전반에 걸쳐 주목받은 한낱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 보다 여러 사회 현상을 낳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평가가 높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영 초기에 나 자신도 애니메이션 팬이었지만 로봇종류 (건담·마쿠로스 등)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볼 일도 없었다.
그러나 방콕으로 이주해서 몇 년 지나 에반게리온의 존재조차 잊어 버렸을 즈음, 한 지인의 권유로 내심 꺼리면서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 외로 빠져 들게 되어 첫 방영에서 15년 이상 흐른 최근 들어, 드디어 그 매력에 사로잡혀 버렸다. 보고나서 사실 얼마나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에반게리온에 대한 존경 또는 존경을 승화시킨 패러디가 포함되어 있을까 하는 그 강한 영향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에반게리온은 현재의 일본 애니메이션 및 만화의 원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5년에 방영 시작한 에반게리온
타이에서의 에반게리온 인기
에반게리온은 쿨하고 스마트하지만 일본인 특유의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세계관에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평가는 높지만 단순 명료함을 선호하는 타이인들이 그 매력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방콕의 애니메이션 상품샵에는 에반게리온 관련 상품은 물론이며 소도구, 포스터, 피규어 등 건담 플라모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종류도 매우 다양한 제품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COSMODE THAILAND」라고 하는 코스프레 전문지의 창간에 즈음하여, 타이의 코스프레 이벤트에 자주 들러 보았더니 「아스카」와 「아야나미」 그리고 「신지」 「카오루」의 코스프레이어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 사도 코스프레이어까지 있었다. 에반게리온이 타이에서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 건 완전히 내 착각이었다.

●태국에서 지난 10 월에 창간된 COSMODE THAILAND
바야흐로 「오타쿠」는 세계공통어로 기호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언어의 벽을 넘어 정신적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실 타이의 젊은 오타쿠는 일본인일지라도 난해한 스토리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거의 일본인과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 물론,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매력 (예를 들면 아스카의 *츤데레 등)까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츤데레(つんでれ)-남들에게는 차갑게 대하지만 소중한 사람에게는 상냥함을 의미
작년 방콕에서 「에반게리온 파2.0」 (일본어·타이어자막)이 개봉되었다. 개봉 당일에는 「에반게리온 온리 코스프레 이벤트」가 영화관의 광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코스프레이어와 에반게리온의 타이팬들 몇백명이 몰려, 그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또한 귀여운 스타일에 플러그 슈트 차림을 한 타이 여성들도 많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에반게리온 파2.0」은 리피터도 많아 방콕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로서는 드물게 한 달 이상 상영되었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장면이 나오자 환성을 지르는 사람도 많았다.
*츤데레(つんでれ)-남들에게는 차갑게 대하지만 소중한 사람에게는 상냥함을 의미
작년 방콕에서 「에반게리온 파2.0」 (일본어·타이어자막)이 개봉되었다. 개봉 당일에는 「에반게리온 온리 코스프레 이벤트」가 영화관의 광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코스프레이어와 에반게리온의 타이팬들 몇백명이 몰려, 그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또한 귀여운 스타일에 플러그 슈트 차림을 한 타이 여성들도 많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에반게리온 파2.0」은 리피터도 많아 방콕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로서는 드물게 한 달 이상 상영되었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장면이 나오자 환성을 지르는 사람도 많았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지받고 있는 에반게리온


나는 2005년부터 매년 여름에 나고야에서 열리는 「세계 코스프레 서밋」의 취재를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1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코스프레이어와 오타쿠가 집결하는 세계적인 제전인데 이벤트전에 스탭과 참가자들의 애니송 가라오케 파티가 있다. 거기에서 반드시 불려 지는 곡이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인데 물론 참가자 전원이 일본어로 노래를 불러 분위기가 크게 고조되고 있다. 요즘은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정기적으로 큰 애니메이션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여기서도 「에반게리온」을 모르는 오타쿠는 거의 전무하다. 특히 「에반게리온 파2.0」에 나온 새로운 캐릭터 「마키나미마리 일러스트리어스」의 인기가 높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코스프레 이벤트 레포트에서는 반드시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트윈 테일, 안경, 교복」은 세계 공통으로 최신 에바 팬의 모에(좋다는 뜻의 오타쿠 용어) 아이템인 것 같다.
(코스모드 타이랜드 편집장 시게노 마코토)
(코스모드 타이랜드 편집장 시게노 마코토)
타이의 코스프레이어에게도 에바는 대인기!
COSMODE THAILAND

[발행일]
격월 10일
[발행부수]
10,000 부
COSMODE THAILAND official WEB(태국어)
http://cosmodethailand.com/
COSMODE official WEB(일본어)
http://www.cosmode.net/top.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