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카와이이(귀여운)」문화 발신의 1인자인 사쿠라이 님을 찾아뵙고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카와이이”문화와 이번 “세계 SEIFUKU(교복) 계획”에 대한 그의 견해를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ab：“카와이이(귀여운) 문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신다면 뭘까요?

사쿠라이(櫻井): 음.. 제가 생각하기엔 「카와이이 문화란 일본을 대표하는 것, 일본 바로 그 자체」입니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가라오케」나 「스시」등의 일본어가 유명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카와이이」라는 말이 확실히 해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일본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외에 이벤트나 취재차 갔을 때 현지 미디어로 부터 인터뷰 등의 요청을 받고서 설명 중 「카와이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그 의미를 저한테 물어보거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만약에 카와이이라는 말이 알려져 있지 않다면 인터뷰하는 기자가 그 의미를 저한테 반드시 물어 보았을 것입니다. 즉, 그들은 그 만큼 카와이이라는 말이 자국에 퍼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저에게 취재하였을 뿐입니다. 이럴 때 이제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카와이이」의 개념과 의미를 알고 있구나 라고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이나 패션만으로 경기 자체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일본의 팝 컬쳐 특히 카와이이 문화는 일본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앞으로의 일본경제를 점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ab：카와이이 문화 중에서 “SEIFUKU(교복)”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사쿠라이(櫻井)：저는 세이후쿠(교복)라는 게 일본다운 크리에이티브 표현의 원점에 연결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세이후쿠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게 아니라서 일본에서 만든 세이후쿠는 “짜가 세이후쿠”가 되는 셈이지만 셔츠나 가디건, 스커트등 부위별로 색과 형태를 선택하여 나름대로 조합시킨데에다 길이 등으로 오리지널을 추구해 가는 “짜가 세이후쿠”는 매우 일본인다운 일본의 장인정신으로부터 태어난 산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