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코스프레는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존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코스프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그렇게 좋아한다면 열심해 해봐'라고 말해주실 때가 정말 뿌듯했습니다.

Q :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의상에 따라 이런 패턴은 역시 무리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기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곤 합니다. 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는 혼자 방에서 감동하거나 기뻐하거나 하죠(웃음). 조형 부품이 많을 때에는 방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또 문제입니다. 스프레이나 본드 냄새가 심해서 말이죠... 그리고 제작비에도 한도가 있기 때문에 지정된 범위 내에서라는 조건이 항상 숙제처럼 따라옵니다.

Q : 코스프레에 대해서 가족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제가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할 수 없었지만 오빠는 가끔 가족과 함께 제 사이트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가끔 집에 올 때마다 오빠의 아이들이 '오늘은 남자 흉내 안내?'라며 딴죽을 걸기도 합니다(웃음). 어쨌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계십니다.

다 은퇴하셔서 현재는 없습니다. 존경보다는 가능하면 친구가 되어서 같이 의상제작과 모에에 대해서 의논하고 싶었습니다.

Q : 코스프레하고 싶은 캐릭터와 작품은 무엇인가요?

A : 여름까지 '마기'의 어떤 캐릭터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당히 빠져있는 '노래의 왕자님'이 진구지 렌의 여러 의상도 만들고 싶습니다. 마기는 만화가 너무 재밌어서 읽으면 읽을수록 좀이 쑤시더군요. 노래의 왕자님은 지금 제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해버렸기 때문에 더욱 더 의욕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Q : 장래의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 그다지 대단한 계획은 없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친한 친구가 있는 나라에 놀러 가고 싶습니다. 올해 5월엔 타이에 놀러 갔는데 거기서 정말 새로운 경험과, 만남과, 추억이 가득했습니다. 또 다시 그런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Q : 코스프레 친구와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 코스프레를 시작하면서 많은 만남은 물론 멋진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진 몰래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네요. 모두 같이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