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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CREATORS / vol.003 마츠모토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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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회에 등장하는 인물은, 유한회사 NO!!(엔오)출판 대표이자 편집장인 마츠모토 히로카즈 씨다. 큐슈 청년들의 바이블과도 같은 이 잡지가 작년 대만으로 진출하였는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인 잡지로 해외로 도전하는 그 목적과 그의 의지에 대해 물었다.

    실력있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였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금 여러가지 물건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해요.

    ――양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 마츠모토 씨가 큐슈의 잡지 'NO!!(엔오)'에 입사하게 된 배경을 가르쳐주세요.
    마츠모토 히로카즈(이하 마츠모토): 처음 도쿄에서 취직한 회사를 4년만에 그만두고 세계 최첨단을 달리는 도시를 보고싶어 뉴욕에 갔어요. 이후 아시아 각국을 돌거나 테니스계의 4대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을 보러 프랑스에 가기도 했어요.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 인도네시아 리조트에서 테니스 강사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해외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인 쿠마모토에 돌아온 것은 1997년이었습니다. 당시 잡지 NO!!가 창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저는 해외생활 중 일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지 못해서 귀국한 후로는 책이란 책을 닥치는대로 읽었어요. 그때 NO!!의 마지막 페이지에 '우리를 도울 기특한 사람 모집! 월급은 없습니다!' 라는 공고글귀를 보고 NO!!를 찾아가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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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무언가를 할 예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잡지사에 가서 "지금부터 뭘 어떻게 하면 되나요?" 라고 물었어요. 지금까지 물건생산이나 편집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옛날부터 사진찍기는 좋아해 창작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거든요.

    ――3년간 해외를 돌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한 마츠모토씨가, 지금 후쿠오카에 거점을 두고 출판사업을 행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마츠모토: 장소가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든 사람은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잡지 'NO!!'의 경우, 사람을 테마로 하기 때문에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어요. 그렇지만, 후쿠오카는 재미있는 곳이에요. 비지니스 관점에서 볼때 장래성도 있고 저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이곳저곳 떠돌아다녔는데, 문뜩 생각하보면 '아, 나는 큐슈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정신적으로도 좋은 곳인 것 같구요. 정말 그 거리에 사람이 생활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 아닌가요.
    그리고 책을 출판하는 의미라고 한다면, 지금 젊은 사람들도 미래는 다양한 것을 짊어지고 가는 입장이 되는 것은 그 때 우리 세대의 인간을 확실히 지지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것을 지지하는 실력을 가진 젊은이로 넘쳐나는 나라가 이 나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일에 관심을 가지면 좋고요. 자신에게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일도 어쨌든 관심을 가지고 보겠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잡지 테마도 다양 하고, 패션이나 미소녀라던가 모두의 관심이 높은 것 뿐만 아니라 선거나 정치 등 진지한 주제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면서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해야 할까를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고 싶은 것은 어느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의견을 동등하게 올린 다음, 자신의 입장을 어느쪽으로 가지고 가는가를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전하고 싶어서 잡지를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NO!!'란 'Naked Opinion (자유 의견)'의 머리 글자로 자유로운 의견인 즉 자신의 본심을 나타내는 잡지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본심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라고 권하는 자세. 그래서 발언하고 있는 사람 들은 모두 얼굴과 이름을 표시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그들의 의견과 생각을 마음대로 편집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있는 모습은, 아날로그지만 그런 모습이 가장 알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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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에서 매체를 발행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있나요?

    마츠모토: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역시 광고가 도쿄중심이기 때문에 지방의 잡지 한편으로 경영하기에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지금은 WEB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고 학생 마케팅 조사회라던가, 학교설명회, 기업설명회 등을 주최하고 싶어요. 그때 'NO!!' 로고가 있었다면 "대략 이런 이벤트일까" 라고, 어떤 기업 설명회냐고 상상할 수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지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에서 사실 지금 모델팀 관리 등도 하고 있어요.

    ――그렇게 힘든 업계에서, 게다가 지방에서 17년간이나 출판업을 계속해온 것인데, 이 업계의 장래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마츠모토: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잡지의 장점는 자신의 페이스로 읽을 수 있다던가 컬렉션성이 있다든가, 좋아하는 페이지만 본다던가 그런것이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아날로그지만, 역시 그것이 가장 알기 쉽거든요. 물론, 웹도 편리성이나 즉효성 등 강점이 있지만, 지향점은 "잡지+WEB" 그 중간모습 같은 미디어를 만드는 것이죠.
    결국 "사람"입니다. 웹과는 반대의 아날로그 부분인거죠. 잡지에서 광고를 읽고 있는 모습은, 다른말로 시각적으로 알기 쉽다는 것이지요. 웹상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기 어렵죠. 모두가 하나 하나 미디어의 내용을 음미 하게 되어지면, 잡지 매체도 아직 살아있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잡지를 통해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교류가 생겼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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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만에서도 'NO!!'가 출판되었씁니다. 역시 아날로그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떄문에 웹이 아닌 잡지로 해외 도전을 한 것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왜 대만이었나요?

    마츠모토: 옛날 아시아를 여행할 때에 가장 생활하기 편했던 곳 중에 하나가 대만이었어요. 따뜻한 사람들이 많고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민족성, 패션 수준도 높고 여성들인 다들 이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본의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일을 해야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마켓으로써도 타이페이 부근만으로 후쿠오카의 배가 넘는 규모가 있고 결코 작지 않은 곳이라 판단했어요. 갑자기 'NO!!'의 노하우를 중국 전지역에 퍼트릴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대만정도라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대만에서의 전개, 기대되는데요.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마츠모토: 잡지를 통해서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요. 대만 학생들과 일해보더라도, 일본의 학생과는 전혀 다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모습을 봐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이 잡지를 기획했어요. 예를들어,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같은 테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화이트보드에 적어낸다던가 말이죠. 동세대에 사는 우리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한눈에 알 수 있잖아요. 이런 활동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자극을 받고 사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도 있습니다.

    자신을 프로듀싱해서 더욱더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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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마지막으로, 지금 커가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마츠모토: 젊음을 무기로, 어떤한 방향성을 가지고 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띄지 않으면 누구도 봐주지 않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잃을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젊음입니다. 자신을 프로듀싱해서 더욱더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필:마츠모토 히로카즈 / Matsumoto Hirokazu

    유한회사 엔오출판 대표 및 편집장(44살)
    대학졸업 후 취직한 전자제품메이커를 4년만에 퇴직하고, 백패커로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를 돌아 다녔다. 그 후 리조트 시설과 계약, 테니스 강사로서 20개국 이상의 직원과 함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종사했다. 1998년에 고향인 쿠마모토로 돌아가 엔오 프로젝트에 참가. 2000년에 엔오 후쿠오카 버전의 출범에 참가. 2005년에 자매 잡지 '도쿄 그래피티'의 출범에 참가. 2007년에 매거진 하우스에서 'Hanako'나 'Tarzan'라는 잡지의 취재, 제작에 종사한다. 2010년 3월에 엔오 후쿠오카로 돌아 대표로 취임.

    ■엔오 출판
    http://www.n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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