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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Now ~GRANRODEO~(2/3)

Live performance in Tokyo!

"구애받지 않는다"라는게 가장 고집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Q. 곡을 제작하실 때 고집하는 것, 또 기준이 되는 것은 있나요?
e-ZUKA: 별로 구애받지 않는 것이 고집이죠. 역시 해보지 않은 것을 하는 것. 지금까지 해왔던 범위안에 있더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거라도, 자신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 이라던지 도전해 볼 만한 거라던지 신선한 느낌이 나는 것들은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너무 틀에 박혀 있지 않는 것, 이건 GRAN(RODEO)느낌 아니네 라던지, 그런 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KISHOW: 저는 작사밖에 안하는데, 고집이랄까.. 뭔가 단어에 제한을 둔다던가, 이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던가, 하는 생각을 버리고 그런 것들을 오히려 쓰고 싶을 때가 있어요, 사투리라던지(웃음)
Q. 꼭 후쿠오카 사투리도 써주실 수 있나요??
KISHOW: 음, 언젠가는요(웃음). 저는 야마구치 출신이라서 그쪽을 사용해 보기도 해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인상에 남는 걸로 그런걸 써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단어의 제한이랄까, 보통 가사에는 쓰지 않는 말들을 한번 써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요.
9년정도 하다보면 서로 작곡도 작사도 거의 80곡, 90곡 정도 만들고 있으니까, 그럼 그게 쌓이고 쌓여서 "~다움"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별로 그런 고집이라던지 ~다운 것이라던지, 반대로 GRANRODEO다운 것으로 제한해 온게 아니라, 뭔가 지금까지 해왔던 게 어느새 "~다움"이 되어 버린 느낌이에요. 처음부터 꽤 자유롭게 만들어 온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미지가 딱 정해져서 그런 느낌으로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왠지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편하게 할 수 있는게 좋아요. 약간 질문이랑 동떨어진 대답일지는 몰라도.
처음에는요, 라이브에서 "e-ZUKA씨 MC는 적게 부탁드릴게요"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미지가 있으니까."처럼요. "과묵한 기타리스트로 갑시다!"라던지. 지금 생각하면 역시나 꽤 넌센스였던 것 같아요(웃음). "구애받지 않는다"라는게 가장 고집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e-ZUKA: 별로 구애받지 않는 것이 고집이죠. 역시 해보지 않은 것을 하는 것. 지금까지 해왔던 범위안에 있더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거라도, 자신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 이라던지 도전해 볼 만한 거라던지 신선한 느낌이 나는 것들은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너무 틀에 박혀 있지 않는 것, 이건 GRAN(RODEO)느낌 아니네 라던지, 그런 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KISHOW: 저는 작사밖에 안하는데, 고집이랄까.. 뭔가 단어에 제한을 둔다던가, 이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던가, 하는 생각을 버리고 그런 것들을 오히려 쓰고 싶을 때가 있어요, 사투리라던지(웃음)
Q. 꼭 후쿠오카 사투리도 써주실 수 있나요??
KISHOW: 음, 언젠가는요(웃음). 저는 야마구치 출신이라서 그쪽을 사용해 보기도 해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인상에 남는 걸로 그런걸 써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단어의 제한이랄까, 보통 가사에는 쓰지 않는 말들을 한번 써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요.
9년정도 하다보면 서로 작곡도 작사도 거의 80곡, 90곡 정도 만들고 있으니까, 그럼 그게 쌓이고 쌓여서 "~다움"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별로 그런 고집이라던지 ~다운 것이라던지, 반대로 GRANRODEO다운 것으로 제한해 온게 아니라, 뭔가 지금까지 해왔던 게 어느새 "~다움"이 되어 버린 느낌이에요. 처음부터 꽤 자유롭게 만들어 온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미지가 딱 정해져서 그런 느낌으로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왠지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편하게 할 수 있는게 좋아요. 약간 질문이랑 동떨어진 대답일지는 몰라도.
처음에는요, 라이브에서 "e-ZUKA씨 MC는 적게 부탁드릴게요"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미지가 있으니까."처럼요. "과묵한 기타리스트로 갑시다!"라던지. 지금 생각하면 역시나 꽤 넌센스였던 것 같아요(웃음). "구애받지 않는다"라는게 가장 고집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Q. 곡을 쓰실 때, 영감을 받는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KISHOW:곡 쓸때는 보통, 해가 지고 나서 술 마실때? 왠지 제 자신 안에서, 가사를 쓸 때는 이 두 가지가 거의 조건처럼 되어 있어요. 음, 가끔 책을 읽을 때도 있지만, 인상에 남는게 있으면 그걸 메모해 놓죠. 전 아직 휴대폰이 구형폰이라서 앞으로 10년 정도 아날로그 인간으로 살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멍하니 인상 깊은 말들을 메모할 때가 있어요. 근데 그게 의외로 도움이 된달까, "아, 그때 그걸 지금 써볼까"라던지. 테마느낌으로도, 단어느낌으로도 그렇지만, 제작기한이 닥쳐올 때 책을 읽고 메모하자는 게 아니라, 평소에 가끔씩 포인트로 짚어뒀던 게 돌고 돌아 자리 잡아나가는 느낌이랄까. 지금까지의 5장 앨범도 그랬지만, 메모해 두었던 단어들을 전부 펼쳐서 작사하는 느낌이에요.
Q. 곡을 만들 수 있는 때는 어떤 상황인가요?
e-ZUKA: 안될 때는 절대 안돼요. 지금 딱 앨범 제작기간이라 작곡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투어도 가야하고, 저는 MI JAPAN이라는 음악학교의 세미나도 있어서, 거의 주3일에서 4일은 도쿄에 없어요. 그래서 그 사이에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루에 한곡씩 만들자고 결정했는데, 결국 못할 때도 있으니까 이틀에 걸쳐서 하는 때도 있곤 해요. 이번주는 월, 화, 수, 목 시간이 있어서 4곡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했어요. 결국 몇 개는 바꾸거나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신곡느낌 나는 곡은 3곡 만들놨어요. 쓰여질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웃음)
Q. 완전 빠르시네요!!
e-ZUKA: 안될 때는 절대 안돼요. 지금 딱 앨범 제작기간이라 작곡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투어도 가야하고, 저는 MI JAPAN이라는 음악학교의 세미나도 있어서, 거의 주3일에서 4일은 도쿄에 없어요. 그래서 그 사이에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루에 한곡씩 만들자고 결정했는데, 결국 못할 때도 있으니까 이틀에 걸쳐서 하는 때도 있곤 해요. 이번주는 월, 화, 수, 목 시간이 있어서 4곡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했어요. 결국 몇 개는 바꾸거나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신곡느낌 나는 곡은 3곡 만들놨어요. 쓰여질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웃음)
Q. 완전 빠르시네요!!

e-ZUKA: 일단은 만들자! 라는거죠. 그게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만들어 보고 나서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이동중에도 여기(휴대폰 음악 플레이어)에 넣어서 제가 듣고, 역시 여기는 바꿔야겠다 라던지, 곡 만들기 직전에 들었던 음악이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 날 때도 있어서 "안돼, 이거 너무 비슷해!"라던지 (웃음) 모르는 사이에 제 머리 속에 들어와 버리니까요. 아! 이 곡 완전 좋은데~라고 생각했던 음악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도 있어요. "아! 안돼! 이거 완전 똑같잖아!"라며 (웃음). 스텝들에게 보내기 전에는 조금 냉정하게 들어보죠. 그래서 곡을 쓰기 전에 다른 음악들을 너무 많이 들으면 오히려 위험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