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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애니메이션 '침략! 오징어 소녀'로 살펴본 애니메이션 콘텐츠 비즈니스와 프로듀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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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이용의 수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시 : 2차 이용의 자금 회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BD나 DVD 등의 매상입니다. 시리즈 물에서 비디오의 매상이 좋지 않으면 모든 비즈니스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심야 애니메이션에선 비디오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거기서 모든 것이 생겨납니다. 단순히 아이템만 팔려선 전체를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다음엔 상품화, 해외판매, 유료배신 등에서 수입을 얻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품화는 매력적인 회수방법입니다. 덕분에 오징어 소녀는 폭발적인 상품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확실히 '침략! 오징어 소녀' 2기에선 일본 애니메이션에선 보기 드문 수의 스폰서와 파트너가 참여한 것이 화제가 되었었죠.

이시 : 그건 전략이 반 운이 반입니다(웃음). 전략이 반이라는 것은 사내에서 '이만큼 많은 상품화의 이야기가 오고 갔으니 모든 CM을 오징어 소녀로 채워도 되지 않겠습니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즉, 오징어 소녀 이외의 CM은 넣지 않고 방송을 강행하자라는 아이디어입니다. 바로 상품화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야기를 꺼냈더니 '하겠습니다!'라는 대답들이 들려왔습니다. 타이토, 남코, 미니스탑, 욧짱 식품공업 등등입니다.

――욧짱이카의 반응은 굉장했었죠.

이시 : 과자 '욧짱이카'로 친숙한 욧짱 식품공업은 심야 애니메이션 시간대에 CM을 내보낸 적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CM의 협상을 위해 야마나시에 위치한 본사에 방문하여 직접 제안을 하였습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오징어 소녀 상품화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이시 : 여러분들이 오징어 소녀를 잘 이해해주신 덕분이죠. 라이센시(실시권자)로부터의 의뢰는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인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라는 패턴과 나머지 하나는 '오징어 소녀를 정말 좋아해요!' 라는 패턴입니다. 비즈니스상 전자가 대부분이지만 확실하게 소비자에게 와 닿는 상품이 되는 것은 후자의 패턴입니다. 의뢰를 받은 라이센시의 담당자는 모두 오징어 소녀의 팬이었습니다. 역시 상품화도 '팬심(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니스톱은 도시락과 샌드위치, 과자 등의 전개를 부탁했습니다. 미니스톱 본사에서 상품을 시식했을 땐 정말 감격적이었죠. 편의점에서 사용할 캐릭터는 인지도가 없으면 어렵습니다. 그런 만큼 오징어 소녀가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매우 기뻤습니다. 상품화 비즈니스를 통해 평소의 애니메이션 제작에선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알게 된 것도 최고의 보물입니다.

――욧짱 식품공업은 어떠셨나요??

이시 : 욧짱 식품공업의 경우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로 팬 여러분들의 '오징어 소녀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내주세요'라는 문의를 받고 연구개발담당자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야마나시 본사의 담당자께서 도쿄까지 오셔서 상품화를 결정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완성된 상품은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이시구로씨가 현재의 애니메이션 프로듀서가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이시 : 처음엔 톰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의 기초와 연출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 일단 업계를 떠나게 되었지만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떻게 인연이 되어 킹레코드의 스타차일드라벨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번엔 비디오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애니메이션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에반게리온이 대히트 한 직후로 활기와 열기가 넘치는 직장이었습니다. 업계를 이끄는 오오츠키 토시미치 프로듀서의 일을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포니캐니언에 입사하여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이 애니메이션 제작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서 프로듀서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프로듀서는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림도 못 그리고 이야기도 못 쓰죠. 현장에서 운 좋게 직종에 종사할 수 있게 된 만큼 누구보다도 현장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프로듀스에 임하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부터 이시구로씨가 담당하신 작품인 '마오유우 마왕용사'의 TV애니메이션이 방영됩니다. 저도 원작의 팬인데 기대해도 좋을까요?

이시 : 원작 뿐만 아니라 코미컬라이즈와 미디어믹스의 움직임도 활발한 화제작인만큼 성실하게 프로듀스 해나가고 싶습니다. 원작의 내용도 적은 마구마구 무찌르는 게 아닌 한 명 한 명씩 설득시켜 나가며 이질적인 요소들과 얽히면서 세계를 바꾸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히트를 노린 표면적인 요소들만을 내세우지 않고 제대로 된 작품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렸을 때 비로소 히트의 싹이 돋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틀림없이 멋진 작품이 될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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