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가족 분들은 코스프레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엔 (10년 전) 반대했었죠, 아버지는 꽤 보수적인 분이라.. 어머니는 양재 전문이시라서 의상 만드는 거 라던지 꽤 많이 도와주세요. 전 학교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반대하진 않으셨어요. 최근 들어 WCS(세계 코스프레 서밋)에 참가하고 나서 제가 얻은 성적을 보고, 완전히 응원해 주시게 되었어요.

예전엔 부모님에게 이해받기 위해 노력했었어요. 물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억지부리는 건 할 수 없었죠. 지금의 성공을 보고 겨우 부모님도 이해해 주시게 되었어요. 이것도 제가 엄마가 되고 나서 깨달은 거에요.

Q：평소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온라인 게임 회사의 미술 담당 (아트 디렉터)입니다. 그 외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동요 가수에요.
전에는 메이드 카페에서도 일했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생활도 즐겁고 충실하게 하고 있어요.

Q：코스프레 외에 평소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노래 부르기, 영화 보기, 뒹굴뒹굴 거리기 (별로 기회가 없기 때문에)

Q：평소 코스프레나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들을 데리고 놀러 가는 걸 좋아해요.
인터넷으로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같이 가요!

Q：좋아하는 코스플레이어가 있나요?

대만의 석진과 STAY를 좋아합니다. 두 분 다 제가 존경하고 동경하는 코스플레이어에요.
가오푸솨이(高富帥)(중국의 유행어. 의미 : 키가 크고 돈이 많고, 멋있다)는 둘째 치고,
캐릭터를 향한 열의, 도구 등도 직접 만든다는 게. 연기와 아이디어도 정말 좋아요.

Q：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들을 데리고 전쟁터(이벤트 회장)에 나가는 거에요!!
아들도 흥미가 있으면, 가족 전체로 퍼포먼스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한번 더 WCS(세계 코스프레 서밋)의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Q：마지막으로, 코스플레이어 분들이나 팬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대만의 코스프레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의상도 화장도 퍼포먼스도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일반 분들도 예전과 비교해 보면 코스프레를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코스프레 의상을 입는 장소에서는 서브컬쳐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누군가에게 보여져도 괜찮을 수 있도록 자신의 행동에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셔서 그리고 제 작품을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팬 여러분들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부 읽었어요. 팬 분들의 응원이 저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