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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그것은, JR 치쿠호본선 나카마역의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역 앞의 로터리에서 남쪽 방면으로 가서 통칭 [모야이 거리]로 들어가면 도보 약 1분이 소요됩니다. 눈 앞에 펼쳐진 것은, 그 이름에 걸맞는 정말 지붕이 없는 박물관이었습니다. [모야이 거리]같이 좁고 긴 공간에 세계의 저명한 석상의 복제품 30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가 오가는 일상 속에서, 비일상성을 물씬 뿜어내고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각각 고향의 길 (ふるさとの道) 과 평온함의 길 (やすらぎの道), 고대로의 길 (古代への道), 모야이의 길 (もやいの道) 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고향의 길은 일본과 아시아의 석상, 평온함의 길은 유럽부터 아프리카의 석상이라는 식으로,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로와 도로 사이에 끼인 가늘고 긴 부지에 줄줄이 전시된 복제 석상군. 석상을 보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보행자용 길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쪽을 봐줘!]라고 하는 듯한 어필까지 느낍니다. 그리고 보면 볼 수록 즐거워지니 매우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