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특집
- Culture Watch
- 디즈니의 진정한 코미케 참가 이유는?
디즈니의 진정한 코미케 참가 이유는?
디즈니의 코미케 참가 이유는 내년 봄의 애니메이션을 위한 복선?
저작권이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디즈니’가 그 저작권과 가장 상반되는 동인문화의 축제 ‘코믹마켓85’에 참가한다.

디즈니라고 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저작권에 있어 특히나 까다로운 기업이다. 과거 1987년, 일본의 한 초등학교 졸업작품으로 아이들이 수영장 바닥에 디즈니 캐릭터를 그린 적이 있었다. 물론 디즈니의 허락은 받지 않았으며 훗날 신문 보도를 통해 이를 알게 된 디즈니는 초등학교에 대해 ‘저작권위반’으로 항의했으며 결국 아이들의 작품은 사라지게 되었다. 이 당시 디즈니측은 ‘아이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줬으면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상대가 어린아이라도 저작권위반에 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는 디즈니의 방침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동인의 경우, 오리지널 작품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2차창작물이다. 2차창작물이란 원작을 가진 작품의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인용해서 만들어지며 대부분의 작품은 무허가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에선 오래 전부터 ‘동인문화’라는 독특한 문화가 존재했다. 일반적으론 2차창작물이란 1차창작물을 멋대로 인용한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위반으로서 금지될 일이지만 일본의 경우 일반인이 ‘취미의 범위’에서 2차창작을 하는 경우 기업과 제작자가 이를 눈감아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인계에서 활약하며 유명해져 작가가 된 경우도 많으며, 이에 따라 ‘작가 육성의 장’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
디즈니처럼 저작권에 까다로운 기업이 코믹마켓과 같은 2차창작의 장에 참가를 한다는 것은 과연 훗날 어떤 반응을 가져올까? 물론 참가한다고 해서 디즈니 콘텐츠의 2차창작을 용인하는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2차창작’의 장에 일부러 나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참가는 내년 공개 예정인 영화의 선전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작품이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통하는 작품성이 있다’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작품과 매칭하는 유저층에게 선전하고 싶은 것이 대의명분인 것은 알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것은 ‘2차창작’의 중심지에, 그것도 지금까지의 디즈니측의 자세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참가를 결정한 것은 과연 무슨 이유에서일까?
여기서 떠오르는 사실은 최근엔 발표한 디즈니와 도에이, 반다이가 함께 제작하는 2013년 봄부터 방영할 예정인 남아용 신 TV애니메이션 ‘디스크 워즈 : 어벤져스’이다. 디즈니에선 지금까지 일본을 겨냥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전개를 수 차례 시도해왔다. TV애니메이션 ‘파이어볼’에 무대를 하와이에서 오키나와로 바꾼 ‘스티치!’등등. 하지만 대히트라고 하긴 힘든 결과를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 애니메이션화 되는 작품은 원작의 인기는 물론 2012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역대 3위라는 흥행수입을 거둔바 있다. 이러한 작품이 일부러 일본을 겨냥해서 애니메이션화 된다는 사실은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것이 아닐까?
이전, 애니메이션 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일본 국내에서의 애니메이션 인기의 뒤엔 ‘동인에서의 붐’이란 열쇠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모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에선 일부러 유명 동인작가에게 의뢰하여 동인화를 부탁했을 정도라고 한다(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타이틀은 여기서 공개할 수 없으므로 양해바란다).
내가 들은 그 타이틀은 본래 남아용이었지만 유명 동인작가가 지지함으로써 동인계에서 널리 퍼지게 되어 현재는 본래의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폭넓게 사랑 받는 작품으로 성장했다.
이에 반해 지금까지 동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디즈니가 아무리 일본내에서의 애니메이션 히트를 노리고 있다곤 하나 지금까지라면 절대로 코미케에 참가할 일이 없다.
하지만 현재는 거대 프로젝트가 진행중임에 따라 ‘절대로 실패할 수 없다’라는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려 하고 있다. 아마 2~3년 이상 기획해 왔을 것이며 수백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투자했을 것이다.
바로 지금, 복선으로서 영화 선전을 명목으로 코미케에 참가하여 상황을 살피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회를 봐서 애니메이션 선전도 하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이 아닐까?
너무 앞서나간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선전하는 작품은 SF라곤 하나 그저 실사영화일 뿐이다. 이보다도 내년에 방영할 예정인 애니메이션 쪽이 더 코미케와 어울린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디즈니라고 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저작권에 있어 특히나 까다로운 기업이다. 과거 1987년, 일본의 한 초등학교 졸업작품으로 아이들이 수영장 바닥에 디즈니 캐릭터를 그린 적이 있었다. 물론 디즈니의 허락은 받지 않았으며 훗날 신문 보도를 통해 이를 알게 된 디즈니는 초등학교에 대해 ‘저작권위반’으로 항의했으며 결국 아이들의 작품은 사라지게 되었다. 이 당시 디즈니측은 ‘아이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줬으면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상대가 어린아이라도 저작권위반에 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는 디즈니의 방침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동인의 경우, 오리지널 작품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2차창작물이다. 2차창작물이란 원작을 가진 작품의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인용해서 만들어지며 대부분의 작품은 무허가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에선 오래 전부터 ‘동인문화’라는 독특한 문화가 존재했다. 일반적으론 2차창작물이란 1차창작물을 멋대로 인용한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위반으로서 금지될 일이지만 일본의 경우 일반인이 ‘취미의 범위’에서 2차창작을 하는 경우 기업과 제작자가 이를 눈감아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인계에서 활약하며 유명해져 작가가 된 경우도 많으며, 이에 따라 ‘작가 육성의 장’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
디즈니처럼 저작권에 까다로운 기업이 코믹마켓과 같은 2차창작의 장에 참가를 한다는 것은 과연 훗날 어떤 반응을 가져올까? 물론 참가한다고 해서 디즈니 콘텐츠의 2차창작을 용인하는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2차창작’의 장에 일부러 나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참가는 내년 공개 예정인 영화의 선전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작품이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통하는 작품성이 있다’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작품과 매칭하는 유저층에게 선전하고 싶은 것이 대의명분인 것은 알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것은 ‘2차창작’의 중심지에, 그것도 지금까지의 디즈니측의 자세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참가를 결정한 것은 과연 무슨 이유에서일까?
여기서 떠오르는 사실은 최근엔 발표한 디즈니와 도에이, 반다이가 함께 제작하는 2013년 봄부터 방영할 예정인 남아용 신 TV애니메이션 ‘디스크 워즈 : 어벤져스’이다. 디즈니에선 지금까지 일본을 겨냥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전개를 수 차례 시도해왔다. TV애니메이션 ‘파이어볼’에 무대를 하와이에서 오키나와로 바꾼 ‘스티치!’등등. 하지만 대히트라고 하긴 힘든 결과를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 애니메이션화 되는 작품은 원작의 인기는 물론 2012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역대 3위라는 흥행수입을 거둔바 있다. 이러한 작품이 일부러 일본을 겨냥해서 애니메이션화 된다는 사실은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것이 아닐까?
이전, 애니메이션 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일본 국내에서의 애니메이션 인기의 뒤엔 ‘동인에서의 붐’이란 열쇠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모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에선 일부러 유명 동인작가에게 의뢰하여 동인화를 부탁했을 정도라고 한다(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타이틀은 여기서 공개할 수 없으므로 양해바란다).
내가 들은 그 타이틀은 본래 남아용이었지만 유명 동인작가가 지지함으로써 동인계에서 널리 퍼지게 되어 현재는 본래의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폭넓게 사랑 받는 작품으로 성장했다.
이에 반해 지금까지 동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디즈니가 아무리 일본내에서의 애니메이션 히트를 노리고 있다곤 하나 지금까지라면 절대로 코미케에 참가할 일이 없다.
하지만 현재는 거대 프로젝트가 진행중임에 따라 ‘절대로 실패할 수 없다’라는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려 하고 있다. 아마 2~3년 이상 기획해 왔을 것이며 수백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투자했을 것이다.
바로 지금, 복선으로서 영화 선전을 명목으로 코미케에 참가하여 상황을 살피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회를 봐서 애니메이션 선전도 하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이 아닐까?
너무 앞서나간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선전하는 작품은 SF라곤 하나 그저 실사영화일 뿐이다. 이보다도 내년에 방영할 예정인 애니메이션 쪽이 더 코미케와 어울린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디즈니,저작권,코미케,아시안비트,culture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