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언제나 스스로를 보고 덜렁댄다고 말하는 낙우씨. 하지만 코스프레를 할 땐 2차원 캐릭터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낙우씨는 코스프레의 기쁨과 고충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Q : 낙우씨는 많은 삼국지 인물의 코스프레를 하셨더군요. 예를 들어 '진 삼국무쌍'의 곽가나 강유 같은 캐릭터를 말이죠. 삼국지 캐릭터에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낙우 : 전 중증 삼국지 팬이자 삼국지 중독자입니다. 삼국지 시대의 역사와 영웅을 매우 좋아합니다. 저희 집은 역사책이 만화보다 많습니다. 최근엔 코스프레 실력도 올라가서 삼국지 인물 코스프레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뻐요.

Q : 코스프레 캐릭터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모두에게 코스프레 기술과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낙우 : 코스프레는 한 캐릭터를 준비할 때도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처음 잘 준비를 하면 결과도 좋게 나오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해당 작품의 만화나 게임 내용을 떠올리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주로 의상, 소도구 등을 세세한 부분의 디자인도 정리해나갑니다. 그 뒤엔 메이크업을 준비합니다. 전 인터넷 상의 코스프레 사진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참고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의 구상을 생각합니다. 카메라맨과 미리 의사소통을 하고 텍스트나 콘티를 카메라맨에게 보여주면 더욱 확실하게 자신만의 촬영을 할 수 있고 시간도 단축됩니다. 밖에서 촬영할 땐 미리 답사를 할 필요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