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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5회 동동(燈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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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기획 '코스튬 플레이어 래버러토리'! 대만편의 5번째 주인공은 코스프레 경력 15년의 대베테랑이신 동동씨입니다.
Q:닉네임의 유래에 대해 알려주세요. 특별한 의미라도 담겨 있나요?
동동 : 동동이라는 닉네임은 친구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처음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정말 즐거웠었지만 정작 처음 만난 사람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때 다른 사람들이 저의 대만인형극 '조세명등(照世明燈)'의 연기를 보고 '샤동' 혹은 '동동'으로 불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 닉네임의 유래입니다. '조세명등'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만인형극의 캐릭터입니다.

Q : 코스프레는 언제 시작하셨나요?

동동 : 코스프레를 처음 시작한 건 1997년 타이난에서 개최된 '창세칠십칠'이란 이벤트입니다. 그 땐 서클 보조 명목으로 참가했었는데 캐릭터가 실제로 눈 앞에 나타나니 정말 흥분되더라구요! 이벤트가 끝난 뒤 곧바로 코스프레를 하기로 결심했죠! 그리고 연말에 제 열정을 담아 처음으로 대만인형극의 '조세명등'이란 캐릭터로 타이페이 식물원에서 처음 개최한 대형 동인 이벤트에 참가하였습니다.
燈燈,棄天帝
■ '벽력포대희(霹靂布袋戲)'의 기천제(棄天帝)
Q : 평소엔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시나요?

동동 : 과묵하고 정직하고 상냥하고... 그리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남을 생각하는 캐릭터를 좋아해요. 조금 우울한 느낌이지만 말이죠... 그리고 흰색 페치에 날개 페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생리대를 코스프레 하진 않아요!(울면서 도망친다)

Q : 코스프를 통해서 감동받은 일과 괴로웠던 일 등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동동 : 게임 버라이어티 방송 촬영 때의 일입니다. 전 문지기 역할로 출연자들은 제 지시를 받고 게임에 도전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말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대만어로 캐릭터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게 문제였습니다.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듣지 못했거든요... 덕분에 제대로 연습도 못해서 결국 더듬은 목소리로 촬영했습니다. 방송된 날은 정말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기분이었어요(웃음).

그 순간 만큼은 정말 다른 인격이 되어 제 자신을 뽐낼 수 있습니다.

燈燈,青衣宮主
■ '벽력포대희(霹靂布袋戲)'의 청의궁주(青衣宮主)
Q : 코스프레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동동 : 연기자와 조금 비슷한 부분이지만 그 순간 만큼은 정말 다른 인격이 되어 캐릭터를 통해 제 자신을 뽐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가 있으면 정 반대의 캐릭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 즐겁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친구와 함께 캐릭터와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져요.

Q : 어떤 캐릭터를 코스프레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동동 : 겉모습이 어느 정도 완성된 후에는 어떻게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할 지가 관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캐릭터를 '꾸미고' '연기하는' 것은 정적 요소인 의상과 동적 요소인 연출이 합쳐질 때 성립되는 것입니다. 활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Q : 의상과 헤어메이크업에서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면?

동동 : 줄곧 대만인형극 캐릭터를 연기해오면서 의상은 그다지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인형의 옷을 사람의 크기로 바꾸기만 하면 되니까요(웃음). 하지만 가끔 제 취향에 맞게 옷을 개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인형과 사람은 엄연하게 조건이 다르잖아요. 조금 개량해도 자신에게 어울리고 원래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메이크업은 잡지나 인터넷을 참고하고 있지만 평소엔 그냥 감각과 손이 가는 대로 화장할 때가 많습니다.

Q : 지금까지 대만 이외의 코스프레 이벤트에 참가하신 적은 있으신가요?

2007년 대만 대표로서 홍콩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가하였습니다. 그 때의 메인 이벤트는 콘테스트였기 때문에 몇 일 동안 엄청 긴장했었죠. 당시에 홍콩은 코스프레가 활발한 느낌이어서 대만과 함께 코스프레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 뒤론 2005년과 2010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이벤트에 참가하였습니다. 메인은 역시나 대만인형극의 '벽력포대희'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어가 통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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