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반영하는 거울, 한국소녀만화 -「주인공의 캐릭터」와 「장면설정」에 들어있는 메시지

사지마 선생에 따르면, 한국소녀만화에서 주인공의 캐릭터나 장면설정은 2000년경을 고비로 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2000년 전후에는 각각 어떤 캐릭터, 장면설정이 많았을까요? 그리고 그런 변화의 배경은 무엇일까요?

-- 이웃나라의 여자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에 소녀만화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녀만화에는 여자아이들이 꿈과 이상으로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 직접적이고, 알기 쉽다고 생각해서죠. 지금을 보면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시장규모는 일본보다 작다고 할 수밖에 없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이런저런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작품과 한국의 작품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미묘하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만요...
한국에서 소녀만화의 주인공은 일본과는 조금 타입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만...
-- 지금은 거의 같아요. 그렇지만 1990년대까지는 조금 달랐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사회전체가 싸웠던 시대의 작품과 민주화를 이룩한 이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의 작품은 역시 조금 다릅니다.
한국의 소녀만화에도 역사물이나 판타지가 많은 것같은데요...
-- 많았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사회적인 배경이 있죠. 한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까지 검열제도가 있었습니다.
-- 지금은 거의 같아요. 그렇지만 1990년대까지는 조금 달랐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사회전체가 싸웠던 시대의 작품과 민주화를 이룩한 이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의 작품은 역시 조금 다릅니다.
한국의 소녀만화에도 역사물이나 판타지가 많은 것같은데요...
-- 많았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사회적인 배경이 있죠. 한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까지 검열제도가 있었습니다.

-- 『Love in 경복궁』(らぶきょん)*과 같이 러브스토리에도 재미있는 개그가 들어간 작품이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와 같이 가벼운 마음의 교류를 그린 작품도 있죠.
*「한국에 아직 왕실이 남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한국에서 원제는 왕궁이라는 의미의 『궁』이며, 일본어판『Love in 경복궁』(박소희 저. 사지마 아키코 역)은 신쇼칸(新書館)『계간운포코』에서 호평 연재중입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일본작품은 무엇인가요?
-- 일본 소녀만화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라이센스번역이 되었습니다. 2005년에는 역시『NANA』가 인기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소녀만화는 애니메이션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한국에서는 어떤가요?
-- 드라마화되거나 게임화되거나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또한 한국만화의 독자는 한류드라마를 보고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원작만화를 읽는 사람이 많은 것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최근 인터넷만화 특유의 새로운 표현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만화 관련 서비스도 몇군데 등장하였습니다.
(좌) 패션이 인기있는 천계영의 『Unplugged Boy』
(일본 미간행)

사지마 아키코 선생
후쿠오카여학원대학 현대문화학과 부교수.
한일소녀만화의 비교연구를 통해 한일 역사인식의 배경에 있는 양국의 문화와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을 고찰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말은 「기회는 몇번이나 온다. 중요한 건 그때 나 자신이 준비되어 있는가」
사진제공
Seoul Cultural Publishers. Inc(http://www.ismg.co.kr)
타케쇼보(竹書房)(http://www.takeshobo.co.jp/)
신쇼칸(新書館)(http://www.shinshok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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