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레이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구입한 물건입니다.(평소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합니다) 그렇게 대단한 물건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2년에 걸린 싸움 끝에 손에 넣은 첫 피규어입니다. 훈장과도 같은 물건이죠. 고등학교 때 처음 산 것인데 어머니는 이런 먹지도 못하는 쓸모 없는 걸 사왔다고 뭐라 하셨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가 정한 규칙에 따라 살아야만 했습니다. 정말로 힘들었었죠. 예를 들어 쓸 수 있는 돈은 얼마만큼이다, 피규어는 1년에 단 한 개뿐 등등 참 많았습니다. 최근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드디어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 20회의 주인공은 어머니의 엄격한 제재 속에서 600~700권의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면서까지 조금씩 좋아하는 것을 모은 근성의 오타쿠였습니다. 게다가 가지고 싶은 피규어를 위해 대만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가족과 함께 사시는 분들도 용기를 내서 오타쿠 방에 도전해보는 건 어떤가요?

제20회째까지의 합계금액은372만8,640엔!! 앞으로도 열심히 일본과 해외의 오타쿠들의 방을 찾아 다니겠습니다!

1천만엔 까지 앞으로627만1,360엔


다음 회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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