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치 마키 : 간사이에서 도쿄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나서 심경이나 환경은 어떻게 변했나요?

스테레오테니스 microhitomi : 도쿄에 왔을 땐 일단 제 감성을 살려 가고 싶은 곳이나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도쿄에서 VJ를 시작한 파티 ‘FancyHIM’도 그 중 하나로 직접 만나러 갔었죠. 오물을 뒤집어 쓴 사람들이나 하이레그 패션을 한 남자들같이 재밌는 모습을 한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느 날 저의 우상이자 청춘이기도 한 미야노 마키(野宮真貴)씨를 만났습니다! 그 때 ‘내가 믿고 있었던 감각은 잘못된 것이었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더욱 감각을 갈고 닦아 여러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죠. 세계가 넓어져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세계 속에서 ‘스테레오테니스’를 좀 더 살려나가고 싶었습니다.

타구치 마키 : 도쿄의 장점은 ‘존경하는 유명인이나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라는 점을 알아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려운 법이죠. 그걸 실천하는 히토미씨는 정말 남다른 의욕이 느껴집니다. 그 뒤엔 어떻게 됬나요?

스테레오테니스 microhitomi : 도쿄는 하고 싶은 일과 직결되는 장소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제가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 또한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스테레오테니스’의 세계관을 반영한 일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팝과 같은 분위기’의 주문이 많았었지만 최근엔 디자인 전체를 맡긴 일이 들어올 정도로 성장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타구치 마키 : 대단한 진보네요. 축하합니다.

　
●스페이스 샤워 TV+ ‘아이돌 히트’ 오프닝 일러스트와 무비

●직접 제작한 물건들로 일러스트를 사용하여 비주얼 뿐만이 아닌 상품화를 하여 판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