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휴대폰 사업자 TrueMoveH가 제작한 광고영상이 전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Giving’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컨셉트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나눔의 아름다움’이다.



영상은 가난한 소년이 약을 훔쳐서 붙잡히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도둑맞은 가게 주인은 ‘이런 걸 어디다 쓸려고’라며 소년에게 소리친다. 이에 소년은 ‘엄마에게 주려구요’라며 한마디를 내뱉는다.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약을 훔친 것이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식당 주인은 앞장서서 약값을 대신 내준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스프를 담은 봉투를 소년에게 건넨다. 소년은 말도 없이 봉투를 잡곤 그대로 떠나버린다.

30년 후, 소년을 구한 식당 아저씨는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아저씨는 일을 하던 중 쓰러지게 된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아저씨와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딸. 그리고 그들 앞에 닥친 현실. 아저씨를 치료하기 위해선 큰 돈이 필요했던 것이다.

딸은 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가 오랜 세월 이어온 가게를 팔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간호에 지쳐 아버지 곁에서 잠들어버린 딸이 눈을 뜨자...

그곳엔 ‘0’으로 된 치료 청구서가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쓰인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모든 비용은 30년 전에 지불되었습니다. 세 통의 진통제, 그리고 야채 스프와 함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Dr.Prajak Arunthong’. 바로 30년 전에 구한 소년이 그 뒤 의사가 되어 우연히 담당의가 된 것이었다.

이 영상은 전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지난 9월 11일 유투브에 업로드 된 지 약 2주 만에 1200만 재생수를 돌파했다. 한국어 자막으로 된 영상 주소도 있으니 꼭 한 번쯤 보길 바란다. 덧붙여서 주위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볼 것을 추천한다. 필자도 눈물을 글썽거리며 이 기사를 적었을 정도니 말이다.



원본 영상 : http://youtu.be/7s22HX18wDY
한국어 자막 영상 : http://goo.gl/mLFQ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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