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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CREATORS / vol.015 難波収 (난바 슈)(2/3)

옷이라는 필터가 씌워져 있는 것 뿐으로, 기쁨이나 놀라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라면 장르는 불문합니다.

난바 슈

――의류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난바:학생 때부터 옷을 좋아해서 막연하게 의류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대학을 다니면서 어쩌다가 샵 스태프를 모집하는 아르바이트에 면접에 붙었습니다. 18살 때였는데요. 아직 다이묘에 옷가게가 적었던 시대라, 가게는 거의 오야후코도리 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걷는 것 자체가 큰일일 정도로 오야후코도리가 붐볐었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대학은 바로 그만뒀습니다. 사원이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그래도, 그 후에 그 가게도 관뒀지요. 그러고는 교토에 가거나 도쿄에 가거니, 결과적으로 다양한 기업이나 샵을 전전하게 되었고, 독립한건 6년 전입니다. 독립하기 직전까지 도쿄에 있었고,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독립을 했습니다.

――독립은 후쿠오카로 정하셨던 건가요?

난바:그렇네요. 역시 고향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독립하기 직전까지 도쿄에 있었고, 후쿠오카 사람들도 제가 의류 사업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생 처음인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제가 후쿠오카에 돌아왔을 때 동세대에도 의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은퇴하거나 남아있는 것은 스스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 정도였습니다. 지인도 적었지만, 패션계 전문학교 학생의 손님이 많았기 때문에, 그것을 돌파구로 삼았습니다. 그 후에 기간 한정으로 오이타의 패션전문학교와의 공동운영으로 가게를 내거나 했죠.

――전문학교와 공동경영이라고요?

난바:네. 전문학교 입장에서는 입학자의 확보와 수업의 커리큘럼으로서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전문학교의 바로 앞에서 가게를 했었습니다. 1년 한정의 계약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하지는 않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무엇보다 즐거웠습니다. 그것과 병행해서 오이타 포러스나 후쿠오카 PARCO에서 [ACID GALLERY]라는 브랜드의 점포를 판매 대리 형태로 운영했었습니다. 그 흐름으로 이번의 YES에 대한 이야기도 하게 되었어요. 전부 이어져 있는 거죠...

――케이코의 점포인 [mew]에서 시작해 오이타의 점포나 전문학교와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셨는데요, 최근에는 격투기 관계의 일도 하고 계신다고요.

난바: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메인으로 한 [KAMINOGE]라는 서브컬쳐계 잡지가 있어서요. 그 편집자분과 인연이 있어서 굿즈 전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잡지는 그저 격투기의 시합 결과나 프로레슬러만이 실려있는 잡지가 아닙니다. 이 재밌는 사람들에 대해 다루기 위한 잡지로 고키타 토모오 씨나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이 매달 그림을 제공해주고 계세요. [TACOMA FUJI RECORDS]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이것도 그 잡지를 사이에 두고 현재 저희 쪽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잡지의 흐름으로 개인적으로 시바타 카츠요리라는 프로레슬러와 친해져서 TRESOL라는 다이닝바에서 팬과 함께 회식을 했었어요. 저는 모든 이어짐으로 일을 의뢰받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점이 선이 되고 면이 된다는 느낌은 있네요.

――난바 씨는 의류만 고집하고 계신 것이 아니군요.

난바:다른 의류 사업을 하시는 분들 정도로 고집하고 있지는 않아요(웃음). 예를 들면, 저는 낡은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고, 빈티지하다던지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도 않아요. 봉제라던가 실에 대한 집착도, 저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진 않고요.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좋다고 생각한 것이나 기분이 좋아질만한 것이 있냐는 것이죠. 옷은 역시 청년들의 문화라고 생각해요. 케이코의 가게인 Momo by mew는 패션계 전문학교 학생이 와서, 티셔츠를 한 장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고, 저도 기뻐진단 말이죠.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필터가 달린 옷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기쁨이나 놀라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옷이었기 때문에, 한가지 일에 너무 집착하면 스스로가 가능성을 좁히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하고 싶어요. 장인의 느낌으로 보자면, 넓고 얕고 얇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게 브랜드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난바:이미지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브랜드는 그다지 선택할 생각은 없어요. 저희는 온라인샵도 없기 때문에 브랜드보다도 가게의 팬이 되어주시는 것이 이상적이죠. 브랜드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 같은 건 싫어하니까요. 지명도가 없어도 재밌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브랜드는 산처럼 가득하니까, 그런 걸 중심으로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저의 기준을 중심으로 했었지만, 나이로 따지자면 지금은 손님 시점이네요. 제가 입지 못하는 것도 가득하니까요. 사실은 그런 점도 있어서 가게를 두 곳이나 낸 거에요. 다이묘(Navy by mew)는 여성복, 유니섹스를 늘리고, 케이코(Momo by mew)는 기존의 상품을 더욱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난바 슈 씨에게 묻는 후쿠오카라는 도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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