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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수의 아이] (海獣の子供) 는, 독자적인 선화와 그 묘화 표현으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 씨 의 동명 만화를, [철콘 근크리트] 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STUDIO4℃가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압도적인 묘사와 미스테리어스한 스토리 전개로, 14살의 소녀와 듀공과 자란 형제의 여름날의 만남을 그려나갑니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생명의 약동감에 가득 찬 바다 세계의 표현입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장대한 세계를, 셀 수 없이 많은 생물과 물의 움직임, 소리의 물결에 따라서 그려지기 때문에 보는 쪽은 이해한다기보다는 그저 체감할 수 밖에 없어집니다. 특히 후반에서 전개되는 생명 탄생 이야기에서는, 무대가 심해에서부터 우주까지 무한하게 확대됩니다. 말로 소개하는 것도 이미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라이터 를 울리는 장면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 속에 있음이야말로 마음에 울려 퍼지는 것이 음악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색깔을 전달하는 것은, 영화 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죠 씨. 작품을 매듭짓는 주제곡 [바다의 유령] 에서는, 아티스트인 요네즈 켄시 씨가, 작품 세계를 반영한 가사로 보는 사람들을 상냥하게 감싸줍니다. 어찌 되었든 너무 압도적이라서, 말만 하는 것은 시야를 좁힐 뿐이니, 부디 큰 스크린을 통해 체감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편집부 : 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