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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미드나이터즈' 특별 인터뷰(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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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감독을 맡은 타케키요 히토시씨. 국내외에서도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재가 뛰어난 영상작가로 명성이 높습니다. 단편 영화 'BANANA'는 MoMA(뉴욕 근대미술관)에도 전시되었습니다. 타케키요 감독만의 영상제작 경험과 아시아를 무대로 한 애니메이션의 향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엉망진창이 되도 좋으니 놀이공원 같이 서비스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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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비트(이하 ab) : '방과 후 미드나이터즈'는 단편영화 작품인 '방과 후 미드나이트'가 계기라고 들었습니다.

타케키요 감독(이하 타케키요) : 계기는 '방과 후 미드나이트'라는 인체모형이 혼자 놀고 자빠지는 6분 남짓의 단편 작품이었습니다. 저희들 세대로 따지면 드리프*와 비슷한 느낌이었죠. 애니메이션이지만 모션 캡처를 사용해서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었습니다. 저희 프로듀서의 히라타와 '영화상에 출품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세계 곳곳의 영화상에 출품해봤더니 조금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당시엔 단편 시리즈 쪽으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역시 시리즈만으론 부족한 것 같았죠. 밑져야 본전이라고 영화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예전부터 사이가 좋았던 T・JOY의 키이(紀伊)씨와 본작의 프로듀서에게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바로 승낙이 떨어져서 영화화가 결정되었습니다.

* 드리프(드리프터즈) : 1970~80년대에 활약한 꽁트 그룹. 그들이 출연한 꽁트 방송은 전 국민들에게 히트를 쳤다.
ab:본작이 장편영화 첫 감독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영화제작은 원래부터 생각하고 계셨나요?

타케키요 : 네. 전 규슈예술공과대학(현 규슈대학 예술공학부) 출신이지만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도에이에 입사했습니다. 그 뒤 영화를 포기하고 고베대학 조수로 근무하고 그 뒤엔 후쿠오카로 돌아와 친구와 함께 KOO-KI라는 모션 그래픽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거기서 여러 경험을 쌓은 뒤 드디어 첫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지금까지 CM과 방송 오프닝과 이벤트 영상은 만들었지만 작품다운 작품은 몇 년에 하나 정도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 최신작은 '방과 후 미드나이트'입니다. 전 작품은 옛날 대학 졸업작품입니다.

ab:이전 회사에서 이미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신 건가요?

타케키요 : 일단 희망은 했었지만 갑자기 힘들어졌습니다. 저희들의 특기인 디자인 중심 영상을 만드는 회사에 들어가서 저희들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6~7년이 지난 뒤엔 어느 정도 평가를 얻어 안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 멤버들도 하나씩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 미드나이트'도 그 중 하나죠.

ab:지금까지 영향을 받은 작품은?

타케키요 : 여러 작품이 있지만 역시 스타워즈가 스타트 라인이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때 일본어판이 공개되고 그걸 봤을 땐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 뒤론 푹 빠져버렸습니다. 당시엔 비디오가 없어서 매주 영화관에 스타워즈를 보러 갔습니다. 오타쿠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말이죠! 80년대엔 고스트 버스터즈, 그렘린, 백 투 더 퓨처같은 순수한 오락성을 추구하는 작품이 가득했습니다. 현재는 멜로가 중심인데 말이죠. 역시 가볍게 웃을 수 있고 두근거리며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본작도 '엉망진창이 되도 좋으니 놀이공원 같이 서비스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최근엔 '인간', '트라우마' 같은 진지한 주제의 작품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작품도 좋지만 역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엔터테이먼트라고 생각합니다.

ab:고스트 버스터즈나 백 투 더 퓨처는 본작 분위기와 비슷한 것 같군요.

타케키요 : 네 그렇습니다. 인체모형 큔은 과학자인데 제가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팬인 만큼 비슷한 설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백 투 더 퓨처의 요소가 튀어나오는 거죠.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분명 웃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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