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라멘 쿠로몬 / 南京ラーメン黒門

2022.12.26

[알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감염 확대방지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과 휴업 등의 대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시설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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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까지 깎아낸 유일무이의 세계관

후쿠오카의 지역 먹거리로 알려진 돈코츠 라멘. 그 수프는 돼지뼈 백탁색의 수프가 주류입니다. 그런 후쿠오카에서 이채를 발하는 것이 백탁이 아닌 투명하고 맑은 돈코츠 수프로 승부하는 '남경라멘 쿠로몬'입니다.

'쿠로몬' 은 2003년에 후쿠오카현 오카가키마치 (福岡県岡垣町) 에서 개업. 그 후 가게가 좁아진 적도 있고 기타큐슈시 와카마츠구 아오바다이미나미 (北九州市若松区青葉台南) 로 이전했습니다. 점주인 카와치 쿠몬씨는 라멘 매니아 사이에서는 전설의 가게로 알려진 '쿠로키'(현재폐점) 의 라멘에 마음을 뺴앗겨 일을 하면서 4년간 수행을 쌓아, 그 후 샐러리맨 탈출. '쿠로몬' 을 개업하고 현재에 이릅니다.

수프에 사용된 것은 돼지의 통뼈와 등뼈 뿐. 돈코츠를 곰솥에 강불로 끓이는 공정은 다른 라멘가게들과 다르치 않지만, 이 때 수프가 희고 탁해지지 않게끔 독자의 연구와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소재에서 감칠맛을 제대로 이끌어 내야 이상의 수프가 완성된다' 는 카와치 씨. 완성된 수프는 투명감이 있고 겉보기에도 농후한 수프와는 거리감이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만, 먹어보면 응축된 국물의 감칠맛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쿠로몬' 의 라멘은 겉보기에 아름답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 다리살과 삽겹살이라는 2종의 부위를 즐길 수 있는 차슈를 필두로, 상품의 향기를 갖춘 고급 실파, 자가제의 멘마, 깔끔하게 손질한 콩나물 등 엄선된 토핑을 정성스럽게 담아냅니다.

메뉴는 라멘과 주먹밥 그리고 아리아케해 '사가첫 수확 김' 뿐이라는 간결함. 이 극한까지 깎아낸 세계관 안에서 마주하는 라멘은 특별한 감동을 가져다줄거라 보장합니다.

TEXT & PHOTO BY: 야마다 유이치로 (山田祐一郎)

점포 정보

남경 라멘 쿠로몬 / 南京ラーメン黒門

주소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아카마츠구 아오바다이미나미 3-1-5
전화번호 093-777-4688
좌석수 14석 (카운터석:10석, 테이블석:4석)
영업시간 11:00 - 15:00
정기휴일 월, 화요일 (공휴일 영업, 다음날 휴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로 인해 영업시간과 정기휴일이 기재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점시에는 사전에 전화등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모두 2022년 12월 기준입니다.

WRITER PROFILE

야마다 유이치로 (山田祐一郎)

1978년 후쿠오카 태생. 2003년 후쿠오카 시내의 편집 프로덕션에 취직해, 라이터로써의 경력을 시작. 후쿠오카에서 발행되고 있는 정보 잡지, 음식 관련 전문 잡지등의 원고 집필에 종사. 2012년 8월에 "KIJI (키지)" 를 설립하고 누들 라이터라는 직함으로 활동을 개시. 같은 해에 web 사이트도 설립하여, 매일매일 그날 먹었던 면에 대해서 기록한 것을 WEB 매거진 "그 한그릇이 먹고 싶어서" 로 연재 중. 2019년 3월에는 후쿠오카 시내를 중심으로 추천하는 면 요리 (우동, 라멘, 짬뽕 등) 을 폭넓게 소개한 [누들라이터 비장의 한 그릇 후쿠오카] 를 출판. 2020년부터 아버지 세대로부터 이어진 제면업을 이어, 가게명을 '야마다 제면 (山田製麺)' 으로 바꾸고 누들 라이터로서 활동과 병행하여 재면소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토는 '1일 1면' 으로 이상적인 면을 목표로 제면업에 매진하는 한편, 가끔은 맛있는 면과 만남을 찾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찾아가는 등 많은 누들 팬으로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사이트
KIJI : http://ii-kiji.com/
- 면의 web 매거진그 "한그릇이 먹고 싶어서": http://ii-kiji.com/sonoippai
- 어플리케이션 판 "KIJI NOODLE SEARCH": http://ii-kiji.com/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