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고기우동을 제공하는 가게는 수 없이 많지만, 그 많은 가게들이 간장과 설탕으로 달짝지근하게 졸여낸 소고기를 토핑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고기 그 자체에 주목하여 갈비를 토핑하는 가게가 있답니다. 그것이 JR 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되는 장소에 있는 '에비스야우동 본점'입니다. 2013년에 창업하여 그 다음 해에는 우동의 일본 제일을 노리는 대회인 'U-1 그랑프리 201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인기 가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2020년 5월에는 도쿄에 가게를 여는 등 그 기세는 멈추지 않습니다.

간판메뉴는 큐슈산 소고기를 아낌없이 사용한 '갈비 붓카케 우동'입니다. 미리 달짝지근하게 양념을 한 갈비를, 제공하기 직전에 버너로 그을려서 제공합니다. 테이블에 우동이 나오자마자 그을려진 고기가 맛있는 냄새를 내며 식욕이 한 번에 올라옵니다. 후쿠오카산 계란의 농후한 맛과 부드럽고 깊은 맛이 섞여 기억에 남을 정도의 맛을 불러일으키는 한 그릇입니다. 면은 후쿠오카현의 밀가루만을 사용하여 만든 수타면으로, 이 쫀득한 식감의 수제 면이 갈비와 잘 어울립니다. 라우스 (*홋카이도의 정(町)) 다시마로 우려낸 국물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은 카케 우동이나 우엉튀김 우동과 같은 하카타 우동의 왕도를 꼭 맛보세요. 면의 식감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에게는 '츠키미 토로로 붓카케 우동'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