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우동 (侍.うどん)'은 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13분 정도 걸리는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우동 가게입니다. 흔히 말하는 비즈니스 거리지만 역 앞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게 주위에서는 어딘가 느긋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2013년에 창업을 하였으며 그 직후부터 항상 화제를 몰며 인기를 얻어온 가게입니다. 이 가게를 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다른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우동 가게이면서도 점주인 소마 씨의 자유로운 발상을 토대로 카레 가게나 짬뽕집, 중화요리집과 콜라보를 하면서 매번 호평을 얻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사무라이.우동'을 어디에도 없는 우동 가게로 변화시킨 것이겠지요.

마음에 드는 한 그릇은 메뉴판에 "새로운 명물"이라고 적혀 있는 '프라이팬 카레 우동' (현재 토핑은 파와 닭고기 키마)입니다. 이건 프라이팬 하나로 우동을 조리한다는 이 가게만의 인기 메뉴인 '사무라이 카레 우동'의 진화 버전입니다. 카레 가게도 못 이길만한 매운 카레를 조리하여 그 풍미를 직접 손님에게 전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부터 태어난 한 그릇이죠. 그을린 치즈로 풍미를 더해주거나 튀김을 곁들이는 것도, 마지막으로 남은 카레에 밥을 얹어서 즉석 키마 카레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고, 먹는 사람의 호기심과 식욕에 따라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답니다. 카레 이외의 우동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꼭 '사무라이 붓카케(侍.ぶっかけ)'를 드셔보세요. 모든 공정을 손으로 만든 우동의 풍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한 그릇으로, 화려하게 얹어진 고기와 튀김이 식욕을 자극합니다.